UPDATED. 2024-04-26 21:10 (금)
 실시간뉴스
뉴욕증시 하락 마감, 다우 1.51%↓ 나스닥 0.86%↓…브라질 대통령 코로나 확진
뉴욕증시 하락 마감, 다우 1.51%↓ 나스닥 0.86%↓…브라질 대통령 코로나 확진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7.08 0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세에 대형 기술주 랠리가 시들해지며 투자심리가 꺾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96.71포인트(1.51%) 내린 2만5890.18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는 3거래일 만에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34.40포인트(1.08%) 하락한 3145.32로 체결됐다. 5거래일 연속 랠리를 마치고 6일 만에 처음 떨어진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9.76포인트(0.86%) 밀린 1만343.89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장중 다시 사상 최고를 경신했지만 브라질 대통령의 확진 소식에 투심이 위축되며 내려왔다.

아마존이 1.9%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넷플릭스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지만 0.1% 내려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1.1%, 애플 0.3%씩 내렸고 페이스북은 0.24% 올랐다.

이날 증시는 코로나19 위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하락했다. 공교롭게도 브라질의 자이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이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국영 TV브라질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양성 판정소식을 전하며 "공포감을 가질 필요 없다"면서 "어제와 마찬가지로 몸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섭씨 38도의 발열 증세를 보인 직후 주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코로나19 진단 검사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5거래일 동안 내리 오르던 증시가 숨고르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각종 지표상 글로벌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갈 길이 멀다.

이날 애틀란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코로나19 재확산이 경제 회복의 속도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신개발 소식에 증시의 상승 반전시도는 있었다. 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인 제약사 노바백스에 역대 최대규모인 16억달러(약2조원)을 지원한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노바백스는 지원금으로 다음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가능한 연말까지 1억회 투여분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바백스 주가는 이날 31% 폭등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