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상반기 車 수출 33.4% 급감한 82만대 ... 내수는 7.2% 증가
상반기 車 수출 33.4% 급감한 82만대 ... 내수는 7.2% 증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7.14 1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세계경제가 불황을 겪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업계의 상반기 수출이 전년 대비 3분의 2 수준으로 급감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 상반기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4%가 감소한 82만6710대에 그쳤다. 생산 역시 19.8%가 줄어들면서 162만7534대에 머물렀다.


자동차 수출이 급감한 것은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의 영향이 크다. 2월부터 코로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부품 재고 부족에 따른 일부 공장의 가동 중단 사태가 빚어졌고, 3월부터는 해외 판매수요 위축에 따른 생산량 조정 등의 악조건이 계속됐다.

최근에는 주요국 딜러매장들이 순차적으로 영업재개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요시장의 현지 재고 물량이 소진되지 않은 상태로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자동차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7.6% 급감한 9만5400대에 그치면서 2003년 7월 이후 무려 16년10개월만에 월간 수출이 10만대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6월의 경우 13만2514대를 수출해 이전달보다는 회복됐지만, 전년 동월 대비 37.4%가 감소한 것으로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조한 실적이다. 6월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8% 감소한 29만7019대였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르노삼성이 74.8%가 감소해 5대 완성차 업계 중 상반기 수출 감소폭이 가장 컸고, 한국지엠(-36.1%), 기아(-34.9%), 쌍용(-30.3%), 현대(-26.9%)도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완성차 수출이 급감하면서 자동차부품 수출도 동반 감소했다. 상반기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4% 줄어들어 81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이 급감한 반면 내수는 늘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정부의 개소세 인하 확대 시행과 더불어 신차효과, 특별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1~6월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93만464대였다.

친환경차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한 9만2970대, 수출은 14.0% 늘어난 12만7626대로 코로나19 사태에도 동반 성장세를 보였다. 내수의 경우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정책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등으로 전차종의 판매가 늘었다. 수출도 글로벌 수요위축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인 이산화탄소 규제와 전기차 출시 확대 등으로 인해 수요가 늘었다.

정부는 미래차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수소차 성능향상·보급과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등 그린뉴딜 추진을 통해 친환경차를 주력 수출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3845억원을 투자해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