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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中 칭장고원, 용의 전설 담은 신들의 땅…‘칭장에서 우랄까지’ 1부  
[EBS 세계테마기행] 中 칭장고원, 용의 전설 담은 신들의 땅…‘칭장에서 우랄까지’ 1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7.20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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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칭장에서 우랄까지’ 1부 ‘신들의 땅 칭장고원’
EBS 세계테마기행 ‘‘칭장에서 우랄까지’ 1부 ‘신들의 땅 칭장고원’

이번주(7월20일~24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스페셜> ‘칭장에서 우랄까지’ 5부작이 방송된다.

거대한 산과 마주할 때 인간은 경외감을 느낀다. 그리고 겸손을 배운다. 단지 크고 웅장해서만은 아니다. 장대한 시간과 그 시간을 채워온 긴 생명의 역사를 보기 때문이다.

이번 <세계테마기행>은 동북아에서 러시아에 이르는 장대한 여정을 담았다. 

중국 역사의 시원이자 용의 전설을 담고 있는 칭장고원, 하늘의 정원이라 불리는 파미르, 중앙아시아의 어머니 톈산산맥, 유목민의 고향 알타이, 그리고 영원한 동토 툰드라까지….

오랜 시간 그 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거대한 산, 과연 우리는 이 거대한 산에게서 어떤 속삼임을 들을 수 있을까? 

EBS 세계테마기행 ‘‘칭장에서 우랄까지’ 1부 ‘신들의 땅 칭장고원’
EBS 세계테마기행 ‘‘칭장에서 우랄까지’ 1부 ‘신들의 땅 칭장고원’

오늘(20일) ‘칭장에서 우랄까지’ 제1부에서는 ‘신들의 땅 칭장고원’ 편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기철 평택대학교 중국학과 교수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칭장고원(青藏高原)을 빼놓고 중국 역사를 말할 수 없다. 중국 문명을 탄생시켰던 황하와 용의 전설을 만들어 낸 고원이기 때문이다. 칭장고원을 만나기 위해 동쪽 관문인 시닝으로 먼저 향한다. 일찍이 도교에 심취했던 선사(禪師)들이 아찔한 절벽에 동굴사원을 만들고 몸과 마음을 수양했던 토루관(土樓觀).

EBS 세계테마기행 ‘‘칭장에서 우랄까지’ 1부 ‘신들의 땅 칭장고원’
EBS 세계테마기행 ‘‘칭장에서 우랄까지’ 1부 ‘신들의 땅 칭장고원’

칭장고원으로 향하는 길에는 도교 사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티베트인들의 불심을 그려 넣은 탕카(唐卡)와 죽음 뒤 하늘에 닿고 싶은 마음이 담긴 티베트족의 장례문화 천장(天葬). 그리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오체투지(五體投地). 이 지난한 여정을 하나하나 마주하고서야 마침내 칭장고원에 다다른다.

평균 고도 4,500m에 이르는 하늘 아래 또 다른 세상. 칭장고원의 넓이는 무려 대한민국 면적의 27배에 달한다. 아름답지만 척박할 수밖에 없는 이곳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이들이 만난다. 

EBS 세계테마기행 ‘‘칭장에서 우랄까지’ 1부 ‘신들의 땅 칭장고원’
EBS 세계테마기행 ‘‘칭장에서 우랄까지’ 1부 ‘신들의 땅 칭장고원’

물질적인 풍요는 욕심내지 않고 자연이 내어준 것들만을 품고 살아가는 유목민들. 어쩌면 여행자가 이 칭장고원을 그토록 꿈꿔왔던 이유도 이 순수함을 보고 싶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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