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올해 들어 최대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역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23달러(0.6%) 오른 배럴당 41.2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영국 북해 브렌트유 9월물도 0.53달러(1.2%) 상승해 배럴당 43.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급감에 올랐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1061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감소폭은 지난해 12월 27일 주간 이후 최대다.
CHS헤징의 토니 헤드릭 애널리스트는 "재고 감축은 시장이 수급 균형을 향해 더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신호"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역대 최고가 행진을 계속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5%(8.80달러) 오른 1,953.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1월 10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가장 긴 오름세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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