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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서울 아파트 1.12% 올라 '연중 최고치' … 세종은 6.5% '폭등'
7월 서울 아파트 1.12% 올라 '연중 최고치' … 세종은 6.5% '폭등'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8.03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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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이 1.12% 오르며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무려 6.5% 이상 폭등하며 연간 누적 상승률도 약 23%까지 치솟았다.

한국감정원이 3일 발표한 '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아파트를 포함한 7월 전국 주택가격은 0.61% 상승했다. 유형별로 아파트가 0.89%, 연립주택 0.13%, 단독주택 0.21%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13일부터 7월13일까지의 결과로, 정부의 7.10 부동산대책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수도권은 아파트 1.16% 연립 0.19% 단독 0.32% 등으로 전체 0.81% 상승했다. 상승폭은 6월(0.49%)의 0.3%포인트(p) 이상 커져 5월부터 3개월째 상승세가 확대했다.

감정원은 "6·17 대책 시행일 이전 저금리 유동성으로 매수세 상승폭이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아파트 1.12% 등 주택가격이 0.71% 올랐다. 아파트를 비롯한 전체 주택가격 상승폭은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다. 서울 구별로 노원구(1.22%)가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동안 비교적 잠잠했던 송파구(0.91%), 강남구(0.7%)도 비교적 높았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47%, 0.96%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세종이 아파트가 6.53% 오르는 등 급등하며 주택가격도 5.38%를 기록했다. 세종은 올해 계속 높은 상승세를 기록해 누적 상승률은 18.66%(아파트 22.82%)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밖에 대전 0.82%(1.02%), 부산 0.57%(0.76%) 상승했다.

7월 전국 주택 전셋값 역시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확대했다.

서울은 6월 0.15%에서 7월 0.29%로 약 2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56%와 0.2%를 기록했다. 감정원은 "실거주 요건 강화와 저금리 유동성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은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세종이 전셋값도 3.46%나 올랐다. 이 밖에 울산 0.8%, 대전 0.73% 등을 기록했다.

한편 7월 전국 평균주택가격은 3억3028만원이며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4억6693만원, 2억526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6억9399만원이다. 중위가격은 전국 3억72만원, 수도권 4억3720만원, 지방 1억7586만원이다. 서울은 6억5261만원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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