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는 주변치아의 훼손 없이 자연치아에 버금가는 기능회복이 가능해서 상실된 치아를 수복하는 방법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잇몸 뼈가 부족한 환자는 임플란트가 불가능했으나, 연구가 지속 되면서 충분한 양의 잇몸뼈를 재건한 후 시술하는 것이 가능한 병원들이 생기게 되고, 과거 수입재료에만 국한되었던데 비해 국내 기술력의 발전에 힘입어 비교적 저렴해지면서 큰 대중화를 이루었다. 하지만 서민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비용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큰 맘 먹고 진행 한 임플란트, 최대한 건강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관리법에 대해 알아 보았다.
구강위생관리법 개선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 충격에 의한 치아상실도 있을 수 있으나, 90%이상은 구강위생 관리의 소홀로 치아를 상실하게 된다. 대부분의 임플란트 환자가 전과 같이 구강위생 관리를 하면 또 다시 망가질 수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올바른 양치법으로 플라그를 효율적으로 제거해야 하고 치간 칫솔과 치실을 사용하여 칫솔이 닿기 힘든 치아 사이도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
특히 치주질환이 있던 환자는 치아와 잇몸사이를 더욱 잘 닦아 주어야 한다. 일반적인 칫솔질로는 부족하고 10분이상 변형바스법으로 구석 구석 대청소 하듯이 양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칫솔의 일반적인 수명은 3개월 정도로 이야기 하나 좀 더 꼼꼼히 관리 하기 위해서는 칫솔모의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여 휘었거나 심하게 벌어지면 바로 교체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변형바스법(Modified bass) – 45도 각도로 치아와 잇몸 사이의 틈에 칫솔모를 밀어 넣어 제자리에서 짧고 약하게 좌우로 빠른 진동을 10여차례 진행한 후 쓸어 올리듯이 닦는다.
꾸준한 정기검진
자연치아의 내부에는 신경이 있어 치아에 이상이 생겼을 때 통증이나 이상감각으로 신호를 보내주게 된다. 하지만 임플란트에는 이러한 기능이 전혀 없어서 문제가 발생해도 눈으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환자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가 겉으로 보일 정도로 발전한 단계에는 보이지 않는 내부는 훨씬 더 심하게 망가졌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칫솔질로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한 세균막을 스케일링을 통해 제거하고, 발생한 문제를 늦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6개월에 한번씩 주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특별히 잇몸이 더 잘 망가지는 환자의 경우 더 자주 치과에 방문하여 임플란트 주위염 등을 효율적으로 예방해야 한다.
식습관
자연치아에 있으면서 임플란트에 없는 것은 내부의 신경뿐이 아니다. 잇몸뼈와 픽스쳐(인공지근)가 유착되는 임플란트와 달리 자연치아는 잇몸뼈와 치아뿌리 사이를 연결해주는 치주인대라는 것이 존재 한다. 치주인대는 신경 및 혈관 성분을 포함하는 섬유성 결합조직으로 치아를 잡아 주는 역할 외에도 치아에 가해지는 압력에 대한 완충 작용을 한다. 이러한 치주인대가 없는 임플란트는 수직압력에는 강하지만 횡압력에는 약하다. 쉽게 말해 수평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버티는 힘이 약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수플란트 치과병원 김선영 대표원장은 “잇몸뼈가 심각하게 부족한 환자는 바로 임플란트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 때엔 정상에 가깝게 잇몸뼈를 만든 후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할 수 있으나, 한번 망가졌던 뼈를 만들어낸 후에도 관리방법이 개선되지 않으면 또 다시 망가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후관리에 더 많이 신경을 써야 한다.”고 임플란트 사후관리에 대해 강조 했다.
꾸준한 사후관리를 통해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임플란트인 만큼 무조건 저렴한 비용만을 보고 병원을 선택해서는 안된다. 임플란트가 가능한 치과들이 우후죽순 생겨 났다는 것이 임플란트 시술 자체의 난이도가 낮아졌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잇몸뼈에 구멍을 뚫고 정확한 식립을 해야 하는 만큼, 치주과, 보철과, 구강외과 등의 지식을 두루 갖추어야 제대로 된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다. 성공적인 임플란트는 실력 있는 의사에게 제대로 치료 받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