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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 혈액암 신약 후보물질 ‘CG-806’ 호주특허 획득
크리스탈지노믹스, 혈액암 신약 후보물질 ‘CG-806’ 호주특허 획득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8.21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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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호주에서 자사의 혈액암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자사의 FLT3-BTK 다중저해제 후보물질 ‘CG-806’가 호주에서 특허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특허에는 CG-806을 포함하는 물질들과 제조방법, 조성물 그리고 용도가 광범위하게 포함됐다.

CG-806가 표적으로 하는 림프암은 대부분 B세포 수용체를 조절하는 BTK의 과발현 및 유전자변형에 의해서 발생한다. 또한 FLT3 유전자의 변이 및 과발현은 백혈병 환자 중 약 35%에서 나타난다.

혈액암들은 현재 사용 중인 단일 분자 표적치료제를 반복 투약시 내성이 발생해 항암치료 효과가 급격히 떨어진다. 반면 CG-806은 BTK 및 FLT3 관련된 암을 유발하는 신호전달 표적단백질군(Cluster)만을 억제해 부작용을 유발하는 표적은 억제하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 2016년 미국 앱토즈에 CG-806를 기술이전했다. 이어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G-806의 임상1상을 승인받아 미국 내 23개 병원에서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소림프구림프종(SLL), 비호지킨림프종 환자 130명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있다.

CG-806는 또한 지난 7월에는 FDA로부터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상을 추가 승인 받았다.

CG-806은 특히 림프암에서 지난해 약 5조원의 매출을 올린 '이브루티닙' 및 다른 신약후보들 투약 중 나타나는 내성 균주들에 대해서도 뛰어난 항암 활성을 보였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측은 향후 임상시험 성공 시 혈액암 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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