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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글로벌 CEO 최대 관심사 '인력관리'
코로나19로 글로벌 CEO 최대 관심사 '인력관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8.26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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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제공)
(삼정KPMG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글로벌 CEO(최고경영자)들의 최대 관심사가 올해 초 환경·기후변화에서 최근 인력관리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종합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는 11개국 글로벌 CEO 1300명을 대상으로 올해 1월과 7월 등 2차례에 걸쳐 기업 성장의 최대 리스크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1월에는 환경·기후변화(22%)가 최대 리스크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지만 7월에는 인력관리(21%)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1월에 인력관리가 1%에 불과했었다. 코로나19로 기업의 의제에 급격한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7월에는 인력관리에 이어 공급체인(18%), 지역주의로의 회귀(14%), 환경·기후 변화(12%), 사이버 보안(10%), 새롭거나 혁신적인 기술(7%), 운영적 측면(5%), 규제적 측면(5%), 세금 이슈(4%), 평판 리스크(2%), 금리(2%), 조직 내부의 비윤리적 문화(1%)가 뒤를 이었다.

향후 3년간 글로벌 경제 전망 질문에는 32%는 '올해 초 조사 때보다 성장을 확신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45%는 자국 경제에 대해 올해 초보다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또 80%는 코로나19로 인해 비즈니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67%는 기술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79%는 코로나19로 기업의 목표를 재평가했다고 답했다. 63%는 코로나19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핵심 의제로 여겼으며, 65%는 기후변화에 대한 위험 등을 관리하는 것이 향후 기업의 성공을 결정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인식했다.

빌 토마스 KPMG 회장은 "지난 6개월간 전세계 CEO들의 우선순위가 크게 바뀐 것은 기업들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고 불확실성을 관리하기 위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는 기업의 디지털화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전략 수립 및 실행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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