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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남양주 봉선사 혜아·덕재 스님, 템플스테이 참가자와 ‘비밀의 숲 포행’
[EBS 한국기행] 남양주 봉선사 혜아·덕재 스님, 템플스테이 참가자와 ‘비밀의 숲 포행’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9.02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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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숲속에서 삽니다’ 3부 ‘내 마음의 쉼표’
EBS 한국기행 ‘숲속에서 삽니다’ 3부 ‘내 마음의 쉼표’

오늘(2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숲속에서 삽니다’ 3부가 방송된다.

길었던 여름을 보내고 잠시 쉬어 가고 싶은 계절. 세상 소요를 막아선 숲에서 마음의 속도를 늦춰본다.

오롯이 나의 시간으로 살아갈 수 있는 숲에서 누군가는 지치고 다친 마음을 보듬고,  어떤 이는 새로운 꿈을 꾼다. 그 숲에 살며 진정한 삶의 행복과 의미를 찾았다는 이들을 만난다.

이날 '숲속에서 삽니다’ 3부에서는 ‘내 마음의 쉼표’ 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 ‘숲속에서 삽니다’ 3부 ‘내 마음의 쉼표’
EBS 한국기행 ‘숲속에서 삽니다’ 3부 ‘내 마음의 쉼표’

경기도 남양주시 봉선사에는 500년간 출입이 통제된 비밀의 숲이 있다.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 광릉(조선 7대 왕인 세조와 정희 왕릉의 무덤)의 부속림으로 세조의 능을 지키는 능림 사찰인 봉선사를 통해 스님들과 템플스테이 참가자들만 쉬어 갈 수 있다.

비밀의 숲을 관리하는 혜아스님과 도움을 주기 위해 봉선사에 머물고 있다는 덕재스님이 아침부터 연잎을 따느라 분주하다.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을 위한 연잎밥을 짓기 위해 채취 중이라는데, 향긋한 연잎밥 함께 나누고 향한 곳은 비밀의 숲. 

굳게 잠긴 철문이 열리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들.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 소리에 마음속 소요가 저절로 사라지는 그 숲에서 두 스님은 어떤 삶의 혜안을 주실까?

EBS 한국기행 ‘숲속에서 삽니다’ 3부 ‘내 마음의 쉼표’
EBS 한국기행 ‘숲속에서 삽니다’ 3부 ‘내 마음의 쉼표’

봉선사(奉先寺)는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이다. 969년 법인국사 탄문(坦文)이 창건하여 운악사라 하였다. 그 후 1469년(예종 1) 정희왕후 윤씨가 광릉(光陵)의 세조를 추모하여 89칸으로 중창하고 봉선사라고 하였다.

1551년(명종 6)에는, 교종(敎宗)의 수사찰(首寺刹)로 지정되어 여기서 승과시(僧科試)를 치르기도 하고, 전국 승려와 신도에 대한 교학(敎學)진흥의 중추적 기관 역할을 하였다. 

임진왜란 때 불타 여러 번 수축했으나, 1951년 6 ·25전쟁 때 다시 법당과 함께 14동 150칸의 건물이 소실되었다. 화엄(華嚴)이 1956년 범종각을, 1961~1963년에 운하당(雲霞堂)을 세우고, 1969년에는 주지 운허(耘虛)가 법당을 중건하고, 1977년에는 월운(月雲)이 영각(靈閣)을 세웠다. 절 종각에 보존되어 있는 동종(銅鐘)은 조선 전기의 것으로 보물 제397호로 지정되어 있다.

광릉숲 자락의 봉선사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에 속한다. 왕릉을 지키는 능침사찰인 봉선사 주변은 온통 불가침의 영역이다. 봉선사를 감싼 광릉숲 전부가 보호 지역이라 봉선사를 통해 숲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 다만 옛적부터 봉선사 스님들이 수행을 위해 오갔던 숲길만은 스님의 인솔 하에 산책할 수 있다. 바로 봉선사 템플스테이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비밀의 숲 포행’.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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