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6:30 (토)
 실시간뉴스
롯데 마차도, 2020 프로야구 '별중의 별' ... 올스타 최다 득표 영광
롯데 마차도, 2020 프로야구 '별중의 별' ... 올스타 최다 득표 영광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0.09.07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 프로야구 올스타 선정 선수. (KBO 제공)
2020 프로야구 올스타 선정 선수. (KBO 제공)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내야수 딕슨 마차도(28)가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7일 발표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BO 올스타 베스트12 최종집계에서 드림 올스타의 마차도가 84만9441표를 받아 최다득표 1위에 올랐다.

지난 1·2·3차에 이어 최종집계까지 줄곧 정상의 자리를 지킨 마차도는 역대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두 번째로 팬 투표 최다득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2008년 롯데 카림 가르시아가 67만8557표로 최다득표 영광을 차지한 바 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83만1755표를 얻어 국내선수 중 최다득표이자 전체 2위를 마크했다. 나눔 올스타의 이정후는 끝까지 마차도를 추격했으나 끝내 1만7686표를 극복하지 못했다.

투표 마지막 주에 주인공이 바뀐 포지션도 나왔다.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는 두산 김재환이 삼성 구자욱을 제치고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3차 중간집계 당시 불과 1191표 차이로 초 박빙 승부를 펼쳤던 김재환은 끝내 추격에 성공하며 2016년에 이어 개인 두 번째 베스트12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의 강민호(삼성)는 개인통산 10번째(2007~2013, 2015, 2019~2020)로 베스트12에 선정, 이번 24명의 선수 중 최다 베스트로 뽑힌 선수로 등극했다.

6회 연속(2013~2015, 2018~2020 / 2016~2017 해외진출) 베스트12에 뽑힌 나눔 외야수 부문의 LG 김현수는 이번 올스타 중 최다 연속 베스트 선정 선수가 됐다.

생애 처음으로 베스트12에 선정된 선수들도 다수 눈에 띈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롯데 구승민과 김원중이 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하며 최종 선정됐다. 나눔에서도 각 소속팀에서 맹활약중인 NC 구창모, 강진성, KIA 박준표, 키움 조상우 등 총 6명이 처음으로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 별 최종 선정 선수는 롯데가 5명으로 최다 인원을 배출했다. 그 뒤를 이어 NC에서 4명이 1위를 차지했고, 키움과 KIA가 각 3명, LG, 두산, KT, 삼성이 각 2명, SK 1명 순으로 베스트12가 선정됐다.  

올 시즌은 빠듯한 일정 탓에 올스타전이 실제 개최되지 않지만 최종 베스트12로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특별 제작 패치가 수여될 예정이다.

드림과 나눔 각 팀의 최다 득표 1위 선수에게는 상금 100만원, 22명에게는 상금 5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9일 문학(키움-SK), 10일 광주(두산-KIA), 사직(삼성-롯데), 11일 잠실(LG), 창원(KT-NC) 등 총 5개 구장에서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에서 진행된다.

한편, 팬 투표 최종 투표수는 137만1993표로 지난해 최종투표수(121만544표)에 비해 12.8% 증가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