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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개 시·도 7939개 학교 문 닫아 ... 사흘간 학생 · 교직원 16명 확진
전국 10개 시·도 7939개 학교 문 닫아 ... 사흘간 학생 · 교직원 16명 확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9.07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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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지족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7일 오전 학교 관계자가 교문을 폐쇄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 지족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7일 오전 학교 관계자가 교문을 폐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7일 전국 10개 시·도 7939개 학교가 문을 닫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교육부가 다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지난달 19일 이후 처음으로 등교중지 학교가 감소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지난 4일 8252곳에서 313곳 감소했다. 지난 8월19일 이후 20일 만에 처음 감소했다. 8000곳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31일 7507곳 이후 일주일 만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지난달 19일 689개교에서 24일 1845개교, 25일 2100개교로 늘었다가 같은달 26일에는 6840개교, 27일 7032개교로 치솟았다. 이후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지난 4일에는 8252개교까지 늘었다.

하지만 충북 청주시와 제주 서귀포시, 충남 보령시 등에서 이날부터 등교수업을 재개하면서 등교 중단 학교가 361곳 줄었다. 48개 학교는 이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으로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 중인 수도권이 서울 2006곳, 경기 4146곳, 인천 778곳 등 6930곳으로 가장 많았다. 광주 역시 596개 모든 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 밖에 전남 224개교, 강원 171개교, 충북 14개교, 경북 2개교가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과 대전에서도 각각 1개 학교에서 등교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 5월20일 순차적 등교수업이 시작된 후 이날 오전 0시까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은 468명, 교직원은 10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0시 기준과 비교해 사흘 만에 학생 14명, 교직원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거주자는 10명으로 전체의 약 63%를 차지했다.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은 경기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인천·강원에서 2명씩 발생했다. 부산과 대전에서도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교직원 추가 확진자는 부산과 경남에서 1명씩 나왔다.

서울에서는 지난 4일 0시 이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2명 외에 앞서 확진된 학생 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남부교육지원청 관내 A초등학교 재학생 1명과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관내 B유치원 원생 1명이 지난 4일 확진됐다. 이들은 각각 먼저 확진된 부모와 아버지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난달 16일 확진된 고등학생 1명, 지난달 19일 확진된 초등학생 1명,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고등학생 1명, 지난 2일 확진된 고등학생 1명 등이 추가로 보고됐다.

이 가운데 지난달 30일 확진된 북부교육지원청 관내 고등학생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체대입시시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성북구 체대입시 시설 관련 학생 확진자는 18개 고등학교에서 29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지역 누적 학생 확진자는 194명, 교직원 확진자는 48명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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