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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사망자 25명 모두 60대 이상 … 24명이 고혈압 등 '기저질환'
2주간 사망자 25명 모두 60대 이상 … 24명이 고혈압 등 '기저질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9.07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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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질병관리본부장)

 

최근 2주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60대 이상으로 거의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23일부터 9월5일까지 0시 기준 사망자는 총 25명, 모두 60대 이상 고령자로 96%인 24명이 기저질환이 있었다. 방역당국은 구체적인 질환명을 밝히진 않았으나 고령자이면서 기저질환이 있을 때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현재까지 사망자 총 336명 중에서 기저질환자는 326명(97%)으로 역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을 앓고 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314명(93.5%)이고, 50대 16명(4.8%), 40대 4명(1.1%), 30대 2명(0.6%) 순이다. 치명률은 80세 이상 19.77%, 70대 6.25%, 60대 1.30% 순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교회와 집회 관련해서 고령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증 이상 환자도 크게 늘었다.

최근 2주간 1일 평균 위중·중증 환자는 82.4명으로 이전 2주간(8.9일∼8.22일)의 14.8명에 비해 67.6명이 증가했다.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집단발생이 1785명(44.5%)으로 나타났고, 선행 확진자 접촉이 1150명(28.75), 조사 중 852명(21.3%) 순을 보였다.

전파양상을 보면 종교시설, 의료기관·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다단계 및 투자설명회, 직장 등 여러 집단에서 감염 발생이 지속됐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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