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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산소 없애는 ‘프로폴리스’, 올바른 영양제 선택법
활성산소 없애는 ‘프로폴리스’, 올바른 영양제 선택법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09.08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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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을 통해 생성되는 활성산소는 질병의 주범으로 꼽힌다. 특히 체내 축적된 활성산소는 우리 몸의 세포와 DNA를 공격해 심장질환, 당뇨, 암과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연구팀은 현대인의 질병 중 약 90%가 활성산소에 의해 발생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려면 항산화 물질, 그중에서도 프로폴리스(Propolis)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꿀벌이 수집하는 천연 항산화제인 프로폴리스는, 인체 활성산소와 맞서 싸우는 방어물질(SOD 효소)을 활성화시켜 활성산소 억제에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6년 Jasprica 등이 건강한 성인 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총 플라보노이드 16.25mg에 해당하는 프로폴리스를 섭취할 경우 지질과산화물인 MDA가 감소하고 혈장의 SOD 효소 활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연에서 채취하는 프로폴리스는 지역이나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이에 좋은 제품을 고르려면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최상급 프로폴리스를 섭취하기 위해선 ‘그린 프로폴리스’가 맞는지 따져보길 추천한다.

그린 프로폴리스는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 지역에서 생산되는 ‘녹색(Green)’의 프로폴리스로, 다른 지역의 프로폴리스에는 함유돼 있지 않은 ‘아르테필린 C(Artepillin C)’라는 유효성분이 들어 있다. 아르테필린 C는 항암, 항균, 항염, 항산화 등에 우수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진 물질이다.

이처럼 다른 프로폴리스에는 없는 특별한 효능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 지역의 프로폴리스에만 ‘그린’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다른 어떤 나라나 지역의 프로폴리스도 ‘그린’ 수식어를 사용할 수 없으며, 오로지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 지역의 프로폴리스만이 ‘그린 프로폴리스’라는 말을 쓸 수 있다.

따라서 좋은 프로폴리스 영양제를 고르고 싶다면 제품의 ‘원재료명 및 함량’ 부분을 살펴보고 원산지와 성분을 확인하면 된다. 여기에 ‘그린 프로폴리스 추출물(브라질산)’이라고 명확하게 적혀 있는지 살핀다면 고품질의 항산화 영양제를 고를 수 있다.

아울러 좋은 영양제를 안심하고 복용하기 위해선 제품 내 화학부형제가 없는지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화학부형제는 영양제 제조 과정에서 원료 가루가 기계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고 정제 표면을 매끄럽게 코팅하는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화학성분이다. 대표적으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있으며, 이들은 소량이라도 체내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화학부형제가 없는 프로폴리스는 제품 겉면 등에 ‘NCS’ 표시가 있어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NCS는 제조 과정에서 화학부형제를 일절 쓰지 않은 제품을 나타내는 표시로써, 현재 NCS 프로폴리스 제품은 뉴트리코어 등 일부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화와 질병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려면 프로폴리스 같은 항산화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자연에서 채취하는 프로폴리스는 지역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고품질 제품을 선택하려면 브라질 그린프로폴리스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영양제의 안전성까지 생각한다면 화학부형제가 없는 NCS 제품을 먹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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