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노을'(NOUL)이 필리핀 마닐라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다만 우리나라로는 오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이 16일 오전 5시 발표한 태풍 통보문에 따르면, 태풍 노을은 이날 오전 3시쯤 필리핀 마닐라 서남서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동경 118.5도, 북위 13.0도 지점이다.
태풍의 이동속도는 시속 5㎞, 진행방향은 북서쪽, 강도는 '약'이다. 중심기압은 1000hPa(헥토파스칼)이고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시속 65㎞(초속 18m), 강풍반경 150㎞이다.
태풍은 17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서쪽 약 560㎞ 해상으로 이동한 뒤, 18일 오전 3시 베트남 다낭 동쪽 약 34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이후 19일 오전 3시에는 다낭 서북서쪽 약 350㎞ 부근 육상에 상륙한 뒤, 20일 오전 3시에는 베트남 하노이 서남서쪽 약 830㎞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을'은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Queen 이주영 기자]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