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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가을철에 악화되는 피부질환 ‘아토피’ 원인치료 중요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 악화되는 피부질환 ‘아토피’ 원인치료 중요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09.2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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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크고 공기가 건조한 환절기가 되면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고통이 커진다. 간지럼증 증상이 심해져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환자도 많다.

가을철 환절기가 되면 일조량이 감소하고 실내외 습도가 낮아지면서 공기가 자연스럽게 건조해지게 된다. 건조한 환경은 피부의 수분까지 날려 피부건조를 부르게 되는데, 피부건조는 가려움증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아토피 환자의 고통이 가중된다.

아토피의 원인은 유전과 환경적인 요인, 피부 장벽의 기능 이상이나 면역학적 문제 등 원인이 다양하고 복잡하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대기오염 등으로 인한 대기 악화와 가공식품 과다 섭취 등으로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 밖에도 온습도의 변화, 스트레스, 식품 알레르기 등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무척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 원인을 파악하고 진단해 피부를 꾸준히 관리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를 치료할 때 단순히 외부 병변만을 없애는 치료는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될 수 없다. 발병이 단순 피부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몸 전체의 면역체계의 불완전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토피를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재생력을 강화해 우리 몸 스스로 아토피를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한의학적 치료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대증치료로는 외부 병변을 없앨 수 있지만 재발이 잦다. 한의학적 치료는 우리 몸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면역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 개인의 체질에 맞춘 한약과 침, 약침 치료 등을 통해 저하된 면역력을 높여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생기한의원 일산점 하영준 대표원장은 “아토피는 재발이 잦은 면역성 질환이다. 보통 치료 초기에 증상이 호전되면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증상이 만성화되면서 재발이 잘 되고 치료도 어렵게 된다. 따라서 발생 초기부터 꾸준히 장기적인 계획 속에 원인을 치료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영준 대표원장은 “아토피의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생활관리 또한 중요하다. 낮과 밤 온도차가 생기는 환절기에는 실내 활동이 늘어나게 된다. 생활공간이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적정온도를 유지하며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해 건조하지 않게 실내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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