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화요일인 29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구름 많아지겠다. 아침최저 9도(서울16도)로 떨어져 출근길 쌀쌀하겠고 낮최고 26도(서울 25도)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좋음·보통’ 수준이다.
한편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구지라(KUJIRA)는 한반도는 물론 일본 내륙에도 큰 영향없이 48시간 내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제13호 태풍 구지라 예상 이동 경로, 기사 하단)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29일)는 전국이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오전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구름 많아지겠다.
오늘(29일) 새벽(0시)부터 아침(9시) 사이 전국 내륙에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또한 내륙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오늘(29일)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22~26도가 되겠다.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수요일인 내일(30일)은 아침 최저기온은 11~18도, 낮 최고기온은 20~26도로 예보됐다.
오늘(29일)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 쌀쌀하겠고, 내일(30일)까지 내륙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차(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 한편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오늘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7도 △수원 14도 △춘천 13도 △강릉 14도 △홍성 13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5도 △목포 16도 △여수 17도 △안동 11도 △대구 12도 △포항 13도 △울산 16도 △부산 16도 △창원 13도 △제주 19도 △백령도 17도 △흑산도 18도 △울릉도·독도 16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3도 △수원 25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홍성 24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목포 24도 △여수 24도 △안동 25도 △대구 25도 △포항 24도 △울산 24도 △부산 24도 △창원 24도 △제주 23도 △백령도 22도 △흑산도 23도 △울릉도·독도 22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 대기 상태가 대체로 ‘좋음’~‘보통’으로 청정하겠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동해안에는 오늘(29일)까지 너울이 이어지면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고 백사장에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수요일인 내일날씨(30일)는 남부지방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중부지방은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다.
◆ 추석 연휴기간 귀성길, 귀경길 기상 전망
기상청의 29~30일 귀성길 날씨 전망에 따르면 29일은 전국이 구름많겠고, 30일 오후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청북부에, 30일 오후부터 10월 1일 오전 사이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에 비가 내리겠다.
▶ 10월 1일 추석 날씨와 보름달 전망 : 전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으나, 중부지방은 자정 무렵 차차 흐려져 보름달을 보기 어려워지겠다.
▶ 추석(10월 1일) 주요도시 월출 시각(한국천문연구원 제공)
- 서울 18:20 △인천 18:21 △수원 18:20 △강릉 18:12 △춘천 18:17 △대전 18:18 △청주 18:18 △대구 18:13 △부산 18:11 △울산 18:10 △광주 18:20 △전주 18:19 △제주 18:20
▶10월 2~4일 귀경길 날씨 : 기압골의 영향으로 2일 낮부터 밤 사이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3일 오전 충청도와 전라도에 비가 오겠다. 한편, 제주도는 3일 오후부터 4일 오전 사이 비가 오겠다.
◆ 기상청 중기예보(10월 1일~8일)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10월 1일~8일)에 따른 이번주 및 다음주 날씨는 추석인 10월 1일(목)은 강원영동, 2일(금)은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 3일(토)은 충청도와 전라도에 비가 오겠다. 한편, 제주도는 3일(토)~4일(일) 비가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 낮 기온은 19~26도로 어제(28일, 22~27도)보다 조금 낮겠고, 아침 기온은 7~19도의 분포가 되겠다. 특히, 5일(월)~8일(목) 아침 기온이 내륙에서는 10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쌀쌀하겠다.
추석연휴 이번 주말날씨 전망에 따르면 10월 3일(토)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4일(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고, 제주도는 비가 이어지겠다. 아침 기온은 10~19도, 낮 기온은 20~24도 분포가 되겠다.
◆ 제13호 태풍 구지라 북상… 예상 이동 경로
한편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구지라가 북상 중이지만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내륙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채 48시간 내 소멸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 구지라의 예상 이동 경로를 보면 28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1530㎞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시간당 27㎞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일본 동쪽 바다를 타고 북상 중인 태풍은 30일 오전 3시 일본 삿포로 동남동쪽 약 1450㎞까지 올라선 뒤 소멸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됐다.
태풍 구지라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별자리 '고래자리'를 의미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