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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코로나에 긴 장마로 온라인 매출 20% 급증 ... 오프라인은 2.4% 감소
8월 코로나에 긴 장마로 온라인 매출 20% 급증 ... 오프라인은 2.4% 감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9.29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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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8월 온라인 매출이 20% 이상 급증한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2.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와 올여름 긴 장마까지 겹치면서 온라인 매출이 대폭 늘어났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 부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1% 증가했고, 오프라인은 2.4% 감소했다. 온·오프라인을 합친 유통업계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6.6% 증가한 11조9000억원이었다.

유통업계는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 한 3월 이후 4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산업의 활성화에 따른 온라인 유통의 활성화 덕이 크게 나타난 것이다.

여기에 더해 8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외출·여행 감소에 긴 장마의 영향까지 더해졌다. 올 여름 장마는 중부지방 기준 6월24일부터 8월16일까지 54일 지속됐는데 이는 관측 이래 최장 기간이었다.

이에 따라 온라인 매출의 매출 상승세가 폭발적이었다. 전년 대비 20.1%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2월(34.3%↑)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었다.

온라인 매출 중에서는 식품(43.0%↑)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또 에어컨·선풍기 등 가전/전자(28.0%↑), 생활/가구(25.4%↑) 매출도 상승세였다. 단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인해 여행·공연 관련 상품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어든 탓에 온라인에서도 서비스/기타(-6.3%) 매출은 감소했다.

반면 오프라인은 2월부터 7개월 연속 전년 대비 매출 감소를 나타냈다. 이 중에서도 준대규모점포(SSM·-7.6%)의 낙폭이 가장 컸고, 백화점(-6.5%), 대형마트(-2.3%)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편의점의 경우 마스크·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판매, 홍삼·비타민 등 건강식품 판매, 담배 등의 판매가 늘면서 오프라인 업태 중 유일하게 매출이 증가(2.3%↑)했다.

온·오프라인 업체를 모두 합친 업태 별 매출 구성 비율에서도 온라인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45.2%로 전년 동월(40.1%)과 비교해 비중이 커졌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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