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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야외활동 때 ‘SFTS’ 주의하세요" … 9~10월에 환자절반
"벌초·야외활동 때 ‘SFTS’ 주의하세요" … 9~10월에 환자절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9.30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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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매개체로 알려진 진드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매개체로 알려진 진드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추석을 앞두고 진드기 매개체 전파 감염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실내 활동이 제한되면서 공원·산행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벌초·성묘로 진드기와 접촉 가능성도 높아졌다.

질병관리청의 최근 5년간 전국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발생 통계에 따르면 9~10월에 전체 환자의 45% 이상이 발생했다. 7~8월이 33%, 5~6월이 20%로 그 뒤를 이었다.

또 같은 기간 전국에서 998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18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도 9월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36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경기도는 19명으로 경상남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물린 후에는 38~40도의 고열과 가슴 속 울렁거림, 구토, 설사, 식욕부진 증상을 동반하며 치사율은 약 20%에 이른다.

보건연구원 관계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풀환경 에서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곤충기피제 사용, 긴팔·긴 바지 착용, 야외활동 후 즉시 샤워가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2주 내 고열·구토·설사 등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연구원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확산 방지와 조기 발견을 위해 연중 의심환자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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