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안정적인 상태에 있으며 이르면 5일(현지시간) 퇴원할 수도 있다고 의료진이 4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숀 콘리 주치의 등 의료진은 4일(현지시간) 월터리드 군병원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빨리 퇴원하고 싶어 하지만 당분간 병원에 더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이후 열도 없는 상태이며 포화산소 농도도 98%라고 밝혔다.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이후 두 차례 혈중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뒤늦게 시인했다.
산소포화도는 95%~100%가 정상이며, 95% 이하면 저산소혈증이라고 부른다. 콘리 주치의는 산소와 덱타메타손을 투입해 대통령의 산소 포화도가 95% 이상으로 되돌아 왔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산소포화도가 정상을 유지하고 있고, 간과 콩팥에도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주치의는 이같이 설명했지만 백악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분간 월터리드 군병원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오브라이언 국가안보수석은 “트럼프 대통령은 빨리 퇴원하기를 원하지만 당분간 더 병원에 머물며 상태를 봐야한다”고 밝혔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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