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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허리케인 델타·파업 여파 WTI 3.7% 급등…국제금값은 하락
국제유가, 허리케인 델타·파업 여파 WTI 3.7% 급등…국제금값은 하락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0.07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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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45달러(3.7%) 급등한 배럴당 40.67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퇴원 뉴스에 힘입어 5.9% 급등한 데 이어 이틀째 큰 폭으로 오른 것.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영국 브렌트유 12월물은 1.36달러(3.3%) 오른 배럴당 42.65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멕시코만을 위협하는 초강력 허리케인 '델타'와 노르웨이 석유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인해 크게 올랐다.

델타는 이날 오후 4등급 허리케인으로 빠르게 격상됐다고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밝혔다. 최고 풍속은 시간당 130마일(215㎞)에 달한다.

거의 하루 만에 열대성 폭풍에서 가장 강력한 5단계 바로 1단계 밑인 4단계 허리케인으로 올라갔다. 델타는 이틀 후인 8일 멕시코만에 도달해 미국 대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미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멕시코만 해상원유의 폐쇄율은 29.2%다.

오안다증권의 크레그 엘람 시니어마켓 애널리스트는 델타가 위력을 빠르게 높이며 미국생산의 17%를 차지하는 멕시코만 인근 석유시설이 폐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대서양 넘어서는 석유노조의 파업으로 유럽의 대표적 산유국 노르웨이의 생산이 8% 감소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30달러) 떨어진 1,908.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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