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앞에서 큰소리치는 호랑이 며느리, 속수무책 당하고만 있는 시어머니. 시어머니의 추억 속으로 떠난 고부의 특별한 여행….
오늘(10월 8일) EBS1TV 휴먼 다큐 프로그램 <다문화 고부열전>에서는 ‘시어머니 부리는 호랑이 며느리의 사연은?’ 편이 방송된다.
청소부터 음식 만들기까지 뭐든 척척 해내는 주부 9단,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만주라(32) 씨. 능숙한 솜씨로 살림은 물론 두 아이를 키우며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결혼 8년 차 며느리다. 둘째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일을 시작한 며느리를 위해 살림과 육아를 도와주고 있는 시어머니 김순필(81) 여사님. 하지만 만주라 씨는 사사건건 시어머니의 살림과 육아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 그러다 보니 결국 답답한 마음에 시어머니 앞에서 목소리가 높이는 일이 많다.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 이호진(45) 씨와 함께하는 저녁 식사 시간. 생활비 문제로 쌓여 왔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언성이 높아진 부부의 말다툼이 시작된다. 그 모습을 보고도 아무 말 하지 못하는 시어머니 김 여사님. 화난 며느리의 모습에 시어머니는 어린 손주들과 자리를 피하고, 며느리 만주라 씨는 결국 눈물을 보인다.
사사건건 시어머니가 못마땅한 며느리, 늘 큰소리를 치고 불만을 터트리는데. 반면 며느리의 말대답과 잔소리도 그저 묵묵히 듣고만 있는 시어머니. 도대체 고부 사이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결혼 초 시어머니의 모진 말과 시집살이로 이혼까지 결심했었다는 며느리 만주라 씨. 하지만 정작 상처를 준 시어머니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만 반복하는데…. 며느리와 오해를 풀고 사이좋은 고부 관계를 이어가고 싶은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자신의 아픈 과거의 모습을 이야기해주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고향 여행을 제안한다. 시어머니의 옛 추억을 따라가는 여행을 통해 고부는 서로 이해할 수 있을까?
◆ 시어머니를 구박하는 호랑이 된 며느리, 그 이유는?
시어머니 김순필(81) 여사를 모시고 사는 결혼 8년 차 며느리 만주라(32) 씨. 청소부터 요리까지 깔끔하게 하는 며느리의 살림 솜씨와 비교해 어딘가 어설픈 김 여사님의 살림. 이 때문에 만주라 씨는 시어머니에게 목소리가 커진다. 결국, 두 번 손이 간다는 만주라 씨. 시어머니는 그런 며느리의 눈치를 보게 된다.
바쁜 아침 아이들의 유치원 등원 준비로 바쁜 며느리는 정신이 없다. 그런데 도와주지 않는 시어머니가 야속해 결국 또 한 번 언성이 높아지고, 그런 며느리의 호통에 멋쩍은 웃음을 보이는 김 여사님.
그날 저녁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 이호진(45) 씨. 가족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만주라 씨는 불만을 이야기한다. 남편과 이야기 도중 커져 버린 목소리에 시어머니는 결국 손주들과 자리를 피하게 되고 만주라 씨는 속상함에 눈물을 흘린다.
시어머니와 함께 명절 음식을 만들던 며느리는 과거 김 여사에게 받은 상처를 이야기한다. 결혼 초 자신에게 했던 시어머니의 행동과 말이 상처가 되었다는 며느리. 하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만 반복하는 시어머니. 김 여사와 만주라 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며느리와 쌓인 오해를 풀기 위해 시어머니는 자신의 추억이 있는 고향 집 방문을 제안한다. 시어머니의 살림 흔적이 있는 공간, 이곳에서 만주라 씨는 김 여사님을 이해할 수 있을까? 며느리에게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던 시어머니는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마는데…. 과거 여행을 통해 고부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EBS 다문화 고부열전 ‘시어머니 부리는 호랑이 며느리의 사연은?’ 편은 10월 8일(목)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EBS 다문화 고부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