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얼짱’ 차유람(33, 웰컴저축은행)이 27일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1' 3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본격적인 3쿠션 전향 2년 차 시즌, 일취월장한 기량을 자랑하는 차유람이다.
차유람은 3라운드 4게임에 출전해 4승을 챙기며 전체 선수 중 유일하게 승률 100％로 개인랭킹 1위를 차지했다. 소속팀 웰컴저축은행도 공동 선두에 올려놓았다.
차유람은 단식과 복식 양쪽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위마즈와 조를 이룬 복식 경기에서는 3전 전승으로 놀라운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단식에서도 김가영(2라운드), 이미래(3라운드) 등 LPBA 강자들을 꺾으며 존재감을 키웠다.
MVP에 선정된 차유람은 "MVP는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우선 선정돼 정말 기쁘고 무엇보다 내 승리가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팀원들이 많이 믿어주고 이끌어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BA 팀리그 라운드 MVP는 라운드별 1,2위 팀 중에서 개인성적이 우수한 선수들 가운데 경기력과 그 이외의 팀 기여도 등을 평가해 PBA 경기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다. MVP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차유람의 3라운드 MVP 시상은 오는 28일 고양 빛마루 상송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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