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오는 28일부터 서울과 부산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위챗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중국 관광객 및 유학생들은 별도 해외 결제 카드 발급 및 환전 없이, 평상시 사용하던 위챗페이 앱을 활성화시켜 제로페이 가맹점 QR코드를 인식하면 된다. 제로페이 가맹점 역시 기존 제로페이 QR코드로 중국인 소비자에 결제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 별도 위챗페이 가맹점 등록 절차가 필요 없다.
한결원은 내년에 제로페이 가맹점의 위챗페이 결제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후 아세안 국가들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도 추가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한결원은 현재 △명동 △신촌 △홍대 △건대 △한양대를 중심으로 제로페이 가맹점 대상 중국어 안내 스티커를 부착, 소비자가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위챗페이는 한국 방문 위챗페이 이용자들에게 별도 마케팅을 추진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의 결제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이기는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제로페이와 위챗페이를 연계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해외 결제사와 연계해 글로벌 제로페이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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