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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카드 승인액 전년比 5.4%↑ … 도·소매 늘고 운수·숙박 큰 폭 감소
10월 카드 승인액 전년比 5.4%↑ … 도·소매 늘고 운수·숙박 큰 폭 감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1.30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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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대비 5% 넘게 늘어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중순 이전까지 100명 미만을 유지한 가운데 온라인 결제 증가세가 지속된 데 따른 결과다. 다만 대면 활동 자제로 오프라인 결제가 줄었고 총 승인건수는 전년 대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30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20년 10월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지난 10월 카드 승인금액은 77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73조4000억원 대비 5.4% 늘었다. 10월 중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 안팎으로 증가하기 전까지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평균 증가율(5~6%대)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 승인금액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전년 동월 대비 4.3%, 4월 5.2% 감소했다. 지난 2005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었다. 이후 정부의 재난지원금 효과로 5~6월부터 회복하기 시작해 10월까지 6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승인건수는 전년대비 2.3% 줄었다. 지난 8월 -1.6%, 9월 -0.4%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다.

10월 건당 평균 결제금액은 신용카드 5만2752원, 체크카드 2만3359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7%, 8.7% 늘었다. 특히 법인카드는 12만7086원으로 전년 동월 10만9917원 대비 15.6% 급증했다. 

업종별 승인금액을 보면 도매 및 소매업이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온라인 및 배달 구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소비밀접업종 중 운수업(56.5%),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44.0%) 등은 크게 감소했다. 이어 △숙박 및 음식점업 9.5%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7.1%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4.2% △교육서비스업 4.1% 등이 모두 전년 대비 줄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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