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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부양책 난항 하락 마감…나스닥 1.94% 급락, 다우 0.35%↓
뉴욕증시 부양책 난항 하락 마감…나스닥 1.94% 급락, 다우 0.35%↓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2.10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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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의 추가 부양안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대형 기술주가 급락해 하락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05.07포인트(0.35%) 내린 3만68.81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29.43포인트(0.79%) 밀린 3672.8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3.82포인트(1.94%) 급락한 1만2338.9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대형 기술주의 급락에 일제히 내렸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각주 검찰이 페이스북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여파다.

페이스북은 시장 지배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왓츠앱과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부분이 경쟁방해 행위에 해당된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에서 혐의가 인정될 경우 페이스북 분할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페이스북은 1.9% 떨어졌다.

애플도 2% 넘게 밀렸고 세일스포스 역시 2.7% 급락해 다우 지수의 하락을 견인했다. S&P500의 기술업종은 1.9% 밀렸다. 테슬라도 기술주 후퇴에 휩쓸려 7% 급락했다.

증시의 3대 지수들은 장중 사상 최고까지 달리다가 추가 부양안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가 폴리코와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추가 부양을 향한 길을 아직도 찾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결정타였다.

또,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백악관이 새로 제안한 9160억달러 규모의 부양안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백악관의 제안에는 실업보험 지원액을 1800억달러에서 400억달러로 줄이는 것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3개는 오르고 나머지 8개는 내렸다. 에너지 0.32%, 산업 0.24%, 소재 0.09%순으로 상승했고 기술 1.9%, 통신 1.2%, 부동산 1%순으로 낙폭이 컸다.

식품배달업체 도어대시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86% 올라 마감됐다. 이번 기업공개(IPO)로 33억7000만달러의 자금을 끌어 모아 올해 뉴욕 상장 최대어로 기록됐다.

주택개선용품 업체 로우스는 6% 올랐다. 150억달러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발표 때문이다.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5% 뛰었다. 개발중인 당뇨약의 마지막 임상실험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온 덕분이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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