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개인형 데이터 플랫폼인 '마이디'(my:D)를 출시한지 약 1개월(11월 16일 출시)만에 이용고객 수 4만명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이디는 고객의 생활·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안하고, 경제적 보상을 제공한다. 예컨대 고객의 생활데이터와 금융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이 제공하는 맞춤형 상품 광고를 열람하면 고객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모은 포인트로 기업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구매할 수 있고, 기업은 등록된 데이터 통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응용할 수 있다.
특히 개인정보 제공 및 회원가입 절차 없이 비밀번호 등록만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고객의 데이터를 기업 서버가 아닌 고객 스마트폰 단말에만 저장해 개인정보를 기업에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마이디는 농협은행 컨소시엄(NH농협은행, SNPLab, NH농협생명보험, NH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NH농협캐피탈, NH저축은행)이 개발해 지난달 1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이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도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202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사업 대표 사례'로 뽑힌 바 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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