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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각별한 기행] 이우석 국밥로드…속초 문어국밥 탄생 배경은? 피문어 숙회 맛은?
[아주 각별한 기행] 이우석 국밥로드…속초 문어국밥 탄생 배경은? 피문어 숙회 맛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2.29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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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의 국밥 로드 2부. 속초 문어국밥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이우석의 국밥 로드 2부. 속초 문어국밥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오늘(29일) EBS1TV <아주 각별한 기행>에서는 22년 넘게 전국을 여행하며 맛을 기록한 이우석 맛 칼럼니스트의 ‘이우석의 국밥 로드’ 2부가 방송된다.

찬바람이 불면, 우리는 따뜻한 무언가를 찾게 된다. 사람의 온기여도 좋고, 뜨끈한 국 한 그릇이어도 좋다. 이왕이면 정으로 우려낸 진한 육수와 팔팔 끓여낸 뚝배기에 담긴 별미와 함께라면 금상첨화.

조선시대 보부상들의 허기진 배를 채운 외식 문화로, 각 지역의 산해진미를 담은 친밀한 먹거리로, 부담 없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우리네 사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결코 작지 않은 한 그릇, 국밥.

그 존재만으로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이유도 여러 가지니 어쩌면 이맘때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이 간절해지는 것도 당연하다. 

우리가 즐겨 먹는 국밥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마음까지 데워 줄 국밥 속 우리 이야기를 찾아, 22년 넘게 전국을 여행하며 맛을 기록한 이우석 맛 칼럼니스트와 함께 ‘국밥 로드’를 걸어본다.

이날 <아주 각별한 기행> ‘이우석의 국밥 로드’ 2부에서는 ‘속초 문어국밥’ 편이 방송된다.

이우석의 국밥 로드 2부. 속초 문어국밥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이우석의 국밥 로드 2부. 속초 문어국밥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속초에 가면 문어국밥을 맛볼 수 있다? 이 낯선 국밥은 탄생배경은 어떻게 될까?

먼저 식재료를 확인하기 위해 이우석 소장은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거진항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만난 문어잡이 4년 차 젊은 선창 노현철 씨. 그와 함께 새벽 바다의 칼바람을 가르며 40개의 찌를 던져 조업을 시작했는데….

크기가 크고 힘이 좋은 동해안의 피문어. 또한 그물이 아니라 낚시로 잡은 생물들은 스트레스 없이 싱싱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단다. 갓 잡은 피문어 숙회의 맛은 어떨까?

별미를 맛본 이우석 소장은 속초에서 유일한 문어국밥 집으로 향했다. 9년 전 문을 연 문어국밥 집. 오정은 사장은 제사상에 올라간 문어를 탕국에 넣어 먹어 보곤 맛있어서 식당을 차리게 되었단다.

동해안 주민들이 제사상에 문어를 올리던 관습이 문어국밥 탄생시킨 것. 소고기 육수와 문어 육수, 소고기와 문어. 이 어색한 조합을 자연스러운 맛으로 끌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는 오정은 사장. 그의 깊은 고민은 깊은 국물 맛에 우려졌고,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소문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단다.

문어 국밥 한 그릇에 담긴 사장의 열정과, 재료 공수의 고단함까지. 이우석 소장과 함께 ‘문어국밥 로드’를 따라가 본다.

다양한 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본 초밀착 인사이트 탐방 다큐 프로그램 EBS ‘아주 각별한 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35분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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