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첫날인 1월 1일 금요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오후에 맑겠다.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 기온은 아침최저 –15도(서울 –9도)로 한파가 계속되고 강풍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낮최고기온 –2~6도(서울 0도)로 어제보다 다소 높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 ‘좋음~보통’이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1일)는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충청도와 전라도는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전국(강원동해안 제외)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 맑아지겠고, 강원동해안은 맑겠다.
제주도는 오늘(1월 1일) 아침(6시)까지 서해상에서 해기차(대기하층 기온과 해수면 수온의 차이)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 새벽(0시)부터 저녁(18시) 사이 충남과 전북에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내일(1월 2일) 새벽(0시)부터 아침(9시) 사이 충청도와 전라도에 다시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1월 1일 저녁(18시)까지)은 △전라서해안, 제주도산지: 3~8cm △충청도, 전라내륙, 제주도(산지 제외), 울릉도.독도: 1~5cm △경상서부내륙(31일 밤(24시)까지): 1cm 내외다.
▲예상 강수량(1월 1일 저녁(18시)까지)은 △전라서해안, 제주도산지: 5mm 내외 △충청도, 전라내륙, 경상서부내륙(31일 밤(24시)까지), 제주도(산지 제외), 울릉도.독도: 5mm 미만이다.
전라도 일부 지역과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에는 10~30cm 가량의 많은 눈이 쌓여 있는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눈이 더해지면서 비닐 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의 피해가 우려되니, 피해없도록 유의해야하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내일(1월 2일)까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특히, 터널의 경우 출.입구 간의 기상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차량 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산지는 오늘(1월 1일)까지 바람이 50~75km/h(14~21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또한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 야외 선별진료소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주말 토요일인 내일날씨(2일)도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충청도와 전라도는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맑겠고,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 맑아지겠다.
오늘(1일) 아침 최저기온은 -15~-1도, 낮 최고기온은 -2~6도가 되겠다. 주말 토요일인 내일(1월 2일) 아침 최저기온은 -14~2도, 낮 최고기온은 -3~7도로 예보됐다.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일부 중부지방과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1월 1일)과 내일(1월 2일) 아침 기온이 경기내륙과 강원영서는 -15도 내외,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은 -10도 내외로 떨어지겠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겠다. 또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이번 강추위는 오늘(1월 1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으나, 여전히 평년(아침 기온 -12~0도, 낮 기온 1~9도)보다 2~5도 낮은 기온이 장기간(1월 10일 이후까지) 지속되면서 한파특보가 다시 발표 또는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추위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
특히,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 종사자, 노약자 등은 한랭질환에 각별히 유의하고,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야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수원 -9도 △춘천 -13도 △강릉 -6도 △홍성 -8도 △청주 -7도 △대전 -7도 △전주 -5도 △광주 -4도 △목포 -2도 △여수 -2도 △안동 -10도 △대구 -6도 △포항 -5도 △울산 -4도 △부산 -4도 △창원 -5도 △제주 4도 △백령도 -2도 △흑산도 2도 △울릉도·독도 -3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수원 0도 △춘천 0도 △강릉 4도 △홍성 1도 △청주 1도 △대전 2도 △전주 3도 △광주 4도 △목포 4도 △여수 5도 △안동 2도 △대구 3도 △포항 4도 △울산 5도 △부산 5도 △창원 4도 △제주 7도 △백령도 0도 △흑산도 6도 △울릉도·독도 1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 대기 상태가 ‘좋음~보통’으로 청정하겠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서해먼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제주도해상, 동해먼바다는 오늘(1월 1일)까지 바람이 50~75km/h(14~21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 기상특보 발효 현황 (12월 31일 21시 이후 발령)
▷ 대설주의보 : 제주도(제주도산지), 흑산도.홍도, 전라남도(무안, 신안(흑산면제외), 영광), 서해5도, 전라북도(고창)
▷ 한파경보 :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양구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경기도(가평, 파주,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
▷ 한파주의보 : 인천(강화), 경상북도(영양평지, 봉화평지, 문경,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 군위), 충청북도(제천, 단양, 음성, 진천, 충주, 괴산), 충청남도(계룡, 천안), 강원도(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원주, 영월, 태백), 경기도(여주,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남양주, 구리, 의정부, 고양, 김포)
▷ 강풍경보 : 울릉도.독도
▷ 강풍주의보 :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태백), 서해5도
▷ 건조주의보 : 경상북도(울진평지, 영덕),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 풍랑경보 : 동해중부먼바다, 동해남부북쪽먼바다
▷ 풍랑주의보 :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서해중부먼바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 서해남부북쪽먼바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
◆ 이번주 및 다음주 기상청 중기예보(2021년 1월 3일~1월 10일)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월 6일(수)~9일(토)은 전라도와 제주도에 눈이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 동안 아침 기온은 -18~1도로 그제(12월30일, -12~-4도)보다 낮겠고, 낮 기온은 -6~9도로 그제(-9~-1도)보다 높겠습니다. 한편, 1월 3일(일)~4일(월) 일시적으로 기온이 회복되겠으나, 5일(화) 오후부터 다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매우 춥겠다.
주말날씨 전망에 따르면 1월 2일(토) 오전까지 전라도와 충청도에 눈이 오겠다. 3일(일)까지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많겠다. 아침 기온은 -15~1도, 낮 기온은 -3~6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1월 6일(수)~10일(일)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면서 또한 “찬 공기의 강도와 남하정도에 따라 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고 전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