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1:45 (토)
 실시간뉴스
이현종 철원군수 시정연설
이현종 철원군수 시정연설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1.01.04 0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현종 철원군수가 2021 시정연설을 했다.

다음은 그 전문이다.

존경하는 철원군민 여러분!
그리고 강세용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

2021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무겁고 비장한 마음으로 현재의 고난을 극복하기 위한
내년도 군정방향과 주요시책에 대해 설명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군정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역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계시는 강세용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확산중인 코로나와 수해, 흉년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힘겹게 감내하고 계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 해는 우리 군민 모두 이제껏 겪어보지 못했던
시련과 고통의 한 해였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올여름 엄청난 피해를 입힌 수해, 긴 장마로 인한 흉작과 더불어, 그 끝을 모르고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한
확진자 증가로 지역사회가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군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1.5 단계 상향조정과
전 군민대상 유증상자 진단검사 등
현 상황을 조기에 진정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방역정책 추진에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방역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모든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며,
조기에 극복 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많이 불편하고 힘드시더라도 대외활동 자제 등 방역시책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친애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우리의 일상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여 너무나도
다른 삶이 되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함께 생활하던
당연하고 평범한 일상생활을 뒤로하고,
비대면 사회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회는 위기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빠르게 포스트 코로나에 적극 대응한다면
언택트(untact) 시대 접경지역이라는 지역적 불리함을
극복하고 지역 발전을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 합니다.

이에 내년도 군정 방향을
『일상으로의 회복, 희망 철원 건설』에 두고
4가지 과제에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첫째, 코로나 등 재난으로부터 일상으로의 회복
둘째, 경쟁력 있는 산업 및 관광 육성
셋째, 자립형 복지서비스 지원
넷째, 행복한 정주여건 조성입니다.

먼저, 코로나 등 재난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평온한 일상으로의 회복에 집중 하겠습니다.

유례없는 코로나 상황을 맞이하여 신속히
우리군 재정이 허락하는 최대한의 재원을 마련
2회에 걸쳐 모든 군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여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의 활로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코로나 대응을 위한 우리군 자체 지원시책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재난기본소득,
카드수수료, 쓰레기봉투 지원, 근로자 고용안정을 위한
고용안정비를 지원하였으며,

코로나로 고통받은 군민에게 상수도요금과
철원군세, 농기계 임대료를 감면 하는 등
가용가능한 모든 대책을 마련하여 지원하였습니다.

내년도에도 현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필요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적극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금년도 큰 피해를 입은 수해 복구 역시,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확보한 1,54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조기에 항구적인 수해복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에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둘째,
경쟁력 있는 산업 및 관광을 집중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지역경제의 주축인 농업의 경우
오대쌀을 대체 할 수 있는 고품질쌀 개발과 함께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한 과수산업을 비롯하여
고소득 작물 연구개발 및 재배 확대로
농업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농업인 수당 도입과 이미 시행중인
농업인 월급제와 안전보험,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의
운영으로 안정적인 농업기반을 지원하겠습니다.

철원사랑 상품권의 경우 누적 1천억원 발행예정으로
명실상부한 지역화폐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카드 및 모바일 상품권을 확대 발행하여
지역자본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전통시장 장터촌 만들기 사업과 지역 상인에게
호응을 받고있는 평화지역 현대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소상공인 자립 및 경쟁력 강화에
적극 투자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경기침체로 인한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창업지원사업, 공공일자리사업 등 사회취약계층 및
청년계층 일자리 지원에도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겠습니다.

한탄강의 수려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은하수교가
준공되어 새로운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국내 최초의 잔도인 주상절리길이 완공되면
한탄강 물윗길과 고석정 꽃밭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관광객들로부터 각광 받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추진중인 근대문화거리, 소이산 모노레일,
궁예 태봉국 테마파크사업을 내년중에 마무리하고,
계웅산의 도립공원 지정과 역사유적을 이용한 관광자원화와 금학산 정상 군(軍)유휴시설을 활용한 전망시설을 조성하는 등
특색있는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관광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반이 되는 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셋째,
서로에게 힘이되는 자립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국민체육센터에 위치한 청년카페 등
현재 12개의 자활근로사업단과 1개의 자활기업이
운영중이며 내년 육단리에 다문화 식당을 개소하여
근로를 통하여 근본적인 자립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우리사회의 큰 축이 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이고 행복한 가정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을
확대 추진하겠으며, 가족센터를 건립 가족형태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고령화 사회에 따라 건강한 노인이 불편한 노인을
보살피는 노노케어 사업과 노인 취업지원센터를 통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여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국가 예방 접종사업 외에 철원군민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무료접종 범위를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독감예방접종의 경우 무료접종 제외대상자 중
취약연령대에 접종비 일부를 군비로 보조하여
전염병 예방에 적극 대응하는 등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에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행복한 정주여건 조성으로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주요 간선도로중 463지방도의 경우
문혜~화지간은 금년도에 전 구간을 완전개통하고
자등~문혜간은 착공되어 본격적인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탄강 국민관광지 연결도로, 동서녹색 평화도로 사업을
완료하여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농촌 취약지역 이동편익 제공을 위한
공영버스 직영운영과 공영주차장 확대로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화지리 지역 거주여건의 혁신을 불러온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추진과 새로이 선정된 근남면 육단리와
갈말읍 신철원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평화지역 시가지 경관개선사업과 연계 추진하는 한편

군단위 LPG 배관망사업을 완료하고 도시숲 조성 등
주민생활 공간에 나무 식재를 최대한 확대하여
쾌적한 생활인프라를 조성하겠습니다.

금년 분만산부인과 개원으로 오랜 기다림 끝에
우렁찬 신생아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며,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로 인기리에 운영중인
공공산후조리원과 함께 체계적인 출산, 양육지원으로
출산율 강원 1위, 전국 5위의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국방개혁 2.0 관련해서는 군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을 통하여
지역 개발사업의 타 법령 우선적용과 특별회계 설치,
유휴지 활용안 등 대책마련을 위해
정치권과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하여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는 풍요로운 정주여건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내년도 재정상황은 정부의 코로나에 대응한
공격적인 경기부양 대책에도 불구하고 금년도 경제성장이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되고
경기전망 역시 밝지 못한 상황으로
지방교부세 감소에 따라 그 어느 해보다 재정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우리군도 내년도 지방재정 운영방향을
『지역경제 회복과 안정적인 주민생활 여건조성』에
역점을 두고 시급성이 낮은 신규 사업은 최대한 억제하고
보조사업 일몰제와 소비성 경상경비를 과감히 축소하여
군민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군민 4대 걱정거리 해소 등 주민생활 안정사업에
집중 투자되도록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5,382억원으로 금년도 당초예산 5,004억원보다
7.6% 증가된 규모입니다.

일반회계는 5,083억원으로 이는 금년도 4,596억원보다
10.6% 증가되었으며,
주요내용으로는
◈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18%인 917억원,
◈ 산업 및 중소기업, 수송 및 교통,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13%인 669억원,
◈ 공공질서및안전, 문화및관광분야, 교육 분야에
   24%인 1,211억원,
◈ 사회복지, 보건, 환경보호 등 삶의 질 향상 분야에
   25%인 1,284억원,
◈ 일반공공행정, 예비비와 기타 분야에
   20%인 1,002억원을 배정하였습니다.

또한, 7개 특별회계에 212억원, 9개 기금에 87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전에 없던 재난상황을 맞아 우리 군민들의
재난대응 역량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민 ․ 군 ․ 관이 하나되어 펼친
철저한 예방방역으로 피해농장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큰 수해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많은 물적 피해는
있었으나 단 한건의 인명피해가 없었습니다.
코로나 역시 군민들의 단합된 노력으로
어려운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지혜와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 철원군민은 항상 그래왔습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힘을 합쳐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불굴의 의지가 우리 군민에게는 흐르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600여 공직자는 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군민 여러분과 의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함께해서 행복한 희망의 철원』을 만드는데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2020. 11. 25
철원군수  이 현 종

[Queen 김도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