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6일 수요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흐려져 오후 또는 밤부터 곳곳에 눈이 온다. 특히 8일까지 충청·전라·제주 지역은 30~50cm 이상 폭설이 예보됐다. 기온은 아침최저 –19도(서울 –11도)로 강추위가 시작돼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령됐다. 강풍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낮기온은 -4~4도(서울 -2도)로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 ‘좋음’이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6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밤부터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경상권은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져 눈이 오겠고,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눈이나 비가 오겠다.
구체적으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6일) 새벽(00시)부터 오전(12시) 사이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산지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6일) 오후(15시)부터 내일(7일) 아침(09시) 사이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라권,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 제주도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오늘 밤(18시)부터 내일 새벽(03시)까지 강원동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한편, 내일(7일) 아침(09시) 기압골이 통과한 후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하면서 강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내일 오전(09시)부터 밤(24시) 사이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 제주도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내일 낮(09~15시)과 밤(21~24시)에 일부 충청내륙에도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오늘(6일)~모레(8일) 전라권서부에는 30cm 이상, 제주도산지 50cm 이상으로 매우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충남서해안과 그 밖의 전라권, 제주도(산지 제외), 울릉도.독도에는 5~20cm, 수도권남부서해안과 충청권내륙에도 3~10cm의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 제주도산지에는 10일 오전(충남서해안은 8일)까지 눈이 긴 시간 동안 이어져 더욱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비닐하우스나 구조가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한편, 충청권내륙은 오늘(6일) 밤부터 내일(7일) 아침 사이 눈이 가장 강하게 내리겠다. 충남서해안(8일까지)과 전라권서부, 제주도산지에는 내일(7일) 새벽부터 모레(8일) 아침 사이 가장 강하게 내리겠으며, 9일부터 10일 오전까지는 차차 강도가 약해지겠으나, 강약을 반복하겠다.
▲예상 적설량(6일~8일) △충남서해안, 전라권(전남동부남해안 제외), 제주도, 울릉도.독도: 5~20cm(많은 곳 전라권서부 30cm 이상, 제주도산지 50cm 이상) △수도권남부서해안(7일 오전까지), 충청권내륙, 서해5도: 3~10cm 내외 △(7일 새벽까지) 수도권(수도권남부서해안 제외), 강원도(강원동해안 제외), 전남동부남해안,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 1~5cm 내외다.
▲ 예상 강수량(6일~8일) △충청권, 전라권(전남동부남해안 제외),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 5~20mm △(7일 새벽까지) 수도권, 강원도(강원동해안 제외), 전남동부남해안,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 5mm 내외다.
오늘(6일)과 내일(7일)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많은 눈이 쌓이거나 얼어 빙판길이 많겠고, 특히 터널의 경우 출.입구 간의 기상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차량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강풍 예보에 따르면 오늘(6일) 오후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져 서해안을 시작으로 내일(7일) 새벽에는 그 밖의 해안에서도 바람이 평균풍속 35~60km/h(10~16m/s), 최대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25~45km/h(7~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과 일부 경기내륙, 동해안, 강원산지, 일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영서, 경상권도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한다.
목요일인 내일날씨(7일)는 오전까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오전부터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경상권은 차차 맑아지겠다.
오늘(6일) 아침최저기온은 -19~-4도, 낮최고기온은 -4~4도가 되겠다. 목요일인 내일(7일) 아침최저기온은 -20~-5도, 낮최고기온은 -12~-3도로 예보됐다.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경북내륙, 전북동부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오늘(6일)과 내일(7일) 아침최저기온이 강원영서와 산지, 경기북부에는 -20도 내외, 경기남동부와 충남북동부, 충북, 경북북동내륙에는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에는 -1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겠고, 또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면역력 저하와 한랭질환 예방 등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특히, 내일(7일)부터는 더욱 강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오늘(6일)보다 아침최저기온이 2~4도 더 떨어지겠고, 낮최고기온은 5~10도 더 떨어져 수도권과 강원영서에는 -10도 이하,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권에는 -5도 이하로 강추위가 지속되어, 앞으로 한파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되겠다.
이번 추위는 모레(8일) 정점을 이루면서 한파의 가장 큰 고비가 되겠으며, 이후에도 평년보다 2~6도 낮은 기온이 장기간 지속되겠으니,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 종사자, 노약자 등은 한랭질환에 각별히 유의하고,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야한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0도 △수원 -11도 △춘천 -16도 △강릉 -7도 △홍성 -12도 △청주 -11도 △대전 -12도 △전주 -7도 △광주 -6도 △목포 -5도 △여수 -4도 △안동 -13도 △대구 -11도 △포항 -8도 △울산 -6도 △부산 -6도 △창원 -7도 △제주 3도 △백령도 -6도 △흑산도 0도 △울릉도·독도 -2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수원 -2도 △춘천 -2도 △강릉 1도 △홍성 -2도 △청주 -2도 △대전 -2도 △전주 0도 △광주 1도 △목포 2도 △여수 3도 △안동 0도 △대구 1도 △포항 2도 △울산 3도 △부산 3도 △창원 2도 △제주 6도 △백령도 -1도 △흑산도 4도 △울릉도·독도 1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 대기 상태가 ‘좋음’ 수준으로 청정할 것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오늘(6일) 오전까지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서해먼바다에는 바람이 30~50km/h(9~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또한, 오늘(6일) 오후부터 다시 바람이 강해져 서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를 시작으로 내일(7일)은 전해상에서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특히 서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는 최고 5.0m 이상으로 더욱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오늘(6일)과 내일(7일)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고, 물결이 높게 일면서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기 또는 선박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 기상특보 발효 현황 (1월 5일 21시 이후 발령)
▷ 한파경보 :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영양평지, 봉화평지, 청송, 영주), 충청북도(영동 제외), 충청남도(계룡, 청양, 공주, 천안),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태백), 경기도(여주, 가평, 양평, 광주, 이천,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 한파주의보 : 세종, 대구, 대전, 인천(옹진군 제외), 서울, 경상북도(문경, 청도, 의성,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충청북도(영동), 충청남도(당진, 서천, 홍성, 예산, 부여, 금산, 논산, 아산), 경기도(안산, 화성, 군포, 성남, 광명, 안성, 용인, 하남, 의왕, 평택,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김포, 부천, 시흥, 과천), 전라북도(임실, 무주, 진안, 장수)
▷ 건조경보 :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강원도(강원북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 건조주의보 : 울산, 부산, 서울(동남권, 동북권), 경상북도(봉화평지, 경주, 포항, 영덕, 영주, 안동, 예천, 경산), 강원도(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태백), 경기도(성남, 하남, 남양주, 구리)
▷ 강풍주의보 : 울릉도.독도
▷ 풍랑주의보 : 제주도남쪽먼바다, 동해중부먼바다
◆ 이번주 및 다음주 기상청 중기예보(2021년 1월 8일~15일)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 충남권은 8일(금), 전라권과 제주도는 8일(금)~10일(일) 눈이 오겠고, 제주도는 11일(월)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 동안 8일(금)~12일(화) 아침 기온은 -23~-2도, 낮 기온은 -10~6도로 어제(5일, 아침 기온 -7~3도, 낮 기온 -4~8도)보다 낮겠다. 특히, 강원영서는 -20도 이하,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은 -15도 이하(남부내륙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매우 춥겠다.
이번 추위는 8일(금)~9일(토)에 절정에 달하겠고, 이후 기온이 차차 오르겠으나, 12일(화)까지 평년(아침 기온 -12~0도, 낮 기온 1~9도)보다 2~6도 낮아 춥겠다. 한편, 13일(수)~15일(금)의 아침 기온은 -9~2도, 낮 기온은 0~9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주말날씨 전망에 따르면 9일(토)~10일(일) 전라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눈이 오겠다. 수도권과 강원도, 경상권은 대체로 맑겠고, 충청권은 구름많겠다. 아침 기온은 -21~-6도, 낮 기온은 -6~4도의 분포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을 보이며 매우 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8일(금)~10일(일)은 찬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며, 전라서해안과 제주도, 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고 했다. 이어 “13일(수)~15일(금)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기압골의 이동 및 발달 정도에 따라 기온이 변경될 가능성이 크겠다”고 전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