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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한파, 빙판길 낙상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 주의
겨울철 한파, 빙판길 낙상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 주의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1.18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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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한파와 함께 폭설이 내리면서 빙판길 낙상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특히 낙상으로 인해 척추압박골절이 생길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척추압박골절은 골다공증이나 외부의 강력한 충격에 척추뼈가 납작하게 주저 앉은 것을 말한다. 보통 골밀도가 감소해 골다공증을 앓고 있거나 폐경기 여성들에게 흔하다.

이 질환은 골절이 발생한 허리나 등 부근으로 극심한 통증을 가져오고 허리를 움직이거나 자세를 변경할 때마다 견디기 힘든 통증을 느끼게 한다.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통증이 사라진 후에도 허리를 똑바로 펴기 힘들어지고 불안정한 자세로 보행하게 됨으로써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골절 주변 근육과 인대에도 손상을 가져오게 된다.

척추압박골절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지고 다리 통증으로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워 오리걸음처럼 걷는 경우, 앉아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할 때 통증을 느끼는 경우 등이 있다.

골절이 심하지 않으면 알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CT나 MRI등의 정밀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대부분 골다공증 환자에게서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골다공증 검사를 같이 시행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경미한 척추압박골절일 때는 휴식을 취하면서 약물치료, 물리치료, 보조기 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방법으로 호전이 되지 않고 통증이 지속될 때나 오래 시 압박골절 진행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전이성골절인지 파쇄골절인지를 감별진단을 통해 척추체 성형술(압박률 30% 이상 및 골다공증 시) 및 척추 유합술을 고려해야 한다.

삼척병원 신경외과 이상경 과장은 “기온이 낮을수록 뼈와 근육이 더욱 긴장하기 때문에 추운 겨울철에는 발을 잘못 헛디뎌서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항상 주의해야 하며 만약 낙상사고 후 허리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내원해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며“노년층 및 폐경기 여성의 경우 정기적으로 내원해 골밀도 검사를 받아 뼈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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