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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틱장애, 악화되거나 호전되는 원인은
우리아이 틱장애, 악화되거나 호전되는 원인은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2.15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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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깜빡임, 고개돌리기, 코찡긋하기, 음음 소리내기 등과 같은 틱장애를 보이는 아이들이 과거에 비해서 늘어가고 있어 보인다. 지금 부모세대들에게서는 이러한 틱장애를 찾아보기가 힘들었지만 요즘에는 한 학급당 한 두명씩은 보이고, 주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잠시 며칠간 증상이 있었다가 사라지는 경우는 틱장애로 진단을 내릴 수준이 되지 않겠지만, 지속적으로 틱장애를 보였다 안보이거나 혹은 여러 틱장애로 증상이 점차 심해지기도 하는데, 어떤 이유로 틱장애가 악화되기도 하고 호전되기도 할까? 

이는 스트레스와 관련성이 깊으며, 스트레스시에 틱장애가 더 심해진다. 또한 감기나 비염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일시적으로 몸의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더 심해진다. 그럼 스트레스를 안 받으면 틱장애가 없어질까? 아주 가벼운 경우에는 가능하겠지만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안받을수 없고, 때론 적절한 스트레스는 우리 몸에 활력소가 된다. 

즉,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 없는 환경 보다도 뇌신경의 해결능력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충분한 휴식은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데 도움이 되지만 해결하는 능력에까지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러면 무엇이 스트레스를 이기는 능력과 관련이 깊을까?

브레인리더한의원 부천부평점 김범경 원장은 “스트레스는 뇌의 측두엽에서 처리를 하고, 전두엽에서 관리를 하는데, 측두엽에서는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전두엽에서는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기능을 하기에 두가지 뇌의 기능을 높이는 훈련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심장(心臟)과 간(肝)을 보강하고 동시에 해소해 주는 한약과 침구치료를 하는데, 이는 틱장애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 체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틱장애가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은 아이에 대해 김원장은 주의력과 집중력이 약한 아이(정확한 검사를 통해서 파악이 가능하다고 함), 쉽게 놀라거나 불안한 아이, 쉽게 짜증을 내거나 화가 잘 안풀리는 아이, 좋지 못한 일들에 집착하는 아이들의 경우로 보고, 현재 틱장애가 적게 보이더라도 앞으로 증상이 더 악화될 원인들을 갖고 있으므로 가능한 조기치료를 통해서 추후 더 심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유를 알 수 없는 틱장애가 지속될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가족과 학급에서의 적절한 조치로 도움을 받도록 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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