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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호흡기 건강, 배도라지 잘 먹는 방법은?
환절기 호흡기 건강, 배도라지 잘 먹는 방법은?
  • 강동현 기자
  • 승인 2021.02.24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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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건조한 날씨는 호흡기 건강에 쥐약이다. 찬 공기는 호흡기 점막을 자극 시키고 건조한 공기는 코와 기관지의 점막으로부터 수분을 빼앗아 바이러스나 세균, 먼지 등에 대한 호흡기 방어능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호흡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외출 시 목이 올라온 상의를 입거나 스카프를 둘러 목 부분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차가운 공기로부터 기관지를 보호해 기관지 자극을 훨씬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배와 도라지를 챙겨 먹는 것도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배는 기관지 염증을 진정시켜 가래와 기침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도라지는 기관지의 점액 물질 분비를 촉진해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배도라지는 시판 건강즙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시중엔 도라지와 배 함량은 극소량인데 물을 많이 넣어 용량을 늘렸거나 가공 과정에서 영양성분이 파괴돼 먹으나 마나 한 제품들도 많아 구입 시 신중하게 따져 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배도라지 건강즙을 선택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조사포닌 함량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봐야 한다. 조사포닌은 사포닌 성분과 슈크로스, 말토스 등의 유리당으로 이루어진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도라지와 배의 핵심 지표 성분이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조사포닌 함량이 높은 제품으로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아울러 저온에서 추출했는지도 체크해봐야 한다. 원물을 뜨거운 물에 넣고 끓이게 될 경우 열에 약한 일부 영양소들이 소실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암예방학회지에 따르면 케일을 가열 처리한 후 유산균 함량 변화를 관찰한 결과, 20분 만에 유산균이 모두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도라지와 배의 영양을 그대로 섭취하기 위해선 저온 추출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밖에 효소 발효 여부도 살펴보면 고품질 건강즙을 구입할 수 있다. 식물세포의 일부 생리활성물질은 단단한 세포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이 안에 담긴 영양분까지 섭취하려면 세포벽을 분해해야 하는데 인간에게는 세포벽 분해 효소가 없어 그냥 먹었다간 고스란히 배출되고 만다. 이에 효소 발효를 통해 세포벽을 물리적으로 허물어줘야 세포벽 안쪽의 영양소까지 전부 먹을 수 있다.

시중의 배도라지 건강즙 가운데 조사포닌 함량이 명확하게 표시돼 있고 저온에서 효소 발효하여 추출한 제품은 ‘더작’ 등 몇몇 건강식품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다.

환절기 호흡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스카프나 목이 올라온 상의를 입어 목을 보호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기관지에 좋은 도라지와 배를 섭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시판 배도라지즙을 섭취할 땐 유효성분 함량을 따져보고 추출방식도 주의 깊게 살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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