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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산업생산 0.6% 감소 ... 광공업·서비스업 줄고 소비·설비투자는 늘어
1월 산업생산 0.6% 감소 ... 광공업·서비스업 줄고 소비·설비투자는 늘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3.02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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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1)
(사진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1월 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줄어들며 전월대비 0.6% 감소했다.

다만 가전제품, 의복 등 판매가 늘며 소비는 1.6% 비교적 크게 반등했고 설비투자도 6.2% 늘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 산업생산(농림어업 제외)은 전월에 비해 0.6% 감소했다.

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5월(-1.5%) 이후 8개월 만이다.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어든 탓이 컸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1.4%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12.8%) 등에서 증가했으나 TV용 LCD 등 전자부품(-9.4%), 컨테이너선 등 선박·항공기 관련 기타운송장비(-12.4%) 등이 줄어 전월대비 1.6%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이 1.7% 줄어든 영향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1.3%) 등에서 증가했으나 예술·스포츠·여가(-15.4%), 도소매(-0.8%) 등이 줄어 전월대비 0.2% 감소하며 두 달 연속 감소세가 지속됐다.

반면 1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1.6%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실내생활 증가, 즉 '집콕' 등으로 수요가 지속된 영향이다.

의약품 등 비내구재(-0.1%)는 줄었으나 가전제품 등 내구재(4.8%), 프로모션 등으로 인한 의복 등 준내구재(1.0%) 판매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8.4%) 투자는 감소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11.2% 늘어 전월에 비해 6.2%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5.4%), 토목(-7.8%)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보다 6.0% 감소했다. 비주거용 건축, 일반토목 공사 실적이 줄어든 영향이다.

향후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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