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월13일, 토요일)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686회에서는 ‘사르데냐섬의 라스트 카니발 – 이탈리아’ 편이 방송된다.
지중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이탈리아 사르데냐. 이곳은 사르데냐만의 신비로운 선사시대의 유적이 남아 있고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생활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섬 북동쪽의 아름다운 해안 풍경부터 벽화를 품고 있는 산중 도시까지. 즐거운 축제로 가득한 사르데냐로 향한다.
3월 13일 토요일 아침 이탈리아의 이색적인 섬, 사르데냐로 떠나보자.
사르데냐섬 북서쪽 해안에는 넵튠 동굴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미네랄이 함유된 물 덕분에 독특한 모양으로 석회암이 자란다. 오랜 시간 자연이 빚은 거대한 석회 기둥을 본다.
테모강 옆, 작은 마을 보사는 누구나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카니발이 열린다.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직접 만든 퍼레이드 차량이 줄을 잇고 자유롭게 각자의 아이디어를 뽐낸다. 그 흥겨움이 가득한 카니발의 현장 속으로 떠나본다.
노라에는 로마 시대의 유적이 남아 있다. 로마 사원과 반원형 극장을 지나 번성했던 과거를 떠올릴 수 있는 바닥의 모자이크까지, 지중해와 맞닿은 과거 유적지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한다.
사르데냐 중서부에 위치한 오리스타노에서는 사르데냐에서 가장 규모가 큰 카니발, 사르틸리아가 열린다. 이곳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기념품들이 가득한 사르틸리아 축제를 함께 즐겨본다.
산지가 많은 도르갈리에는 사르데냐의 전통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 사르데냐 양치기들의 전통 가옥과 현재 사라져가고 있다는 사르데냐 당나귀를 만나본다.
마모이아다에서는 사르데냐의 전통 춤과 행사를 볼 수 있다. 종을 등에 멘 검은 가면의 마무토네와 흰 가면의 이소아도레가 펼치는 퍼레이드를 보며 사르데냐에서의 여행을 마무리한다.
세계의 다양한 도시들을 여행자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역사와 문화, 삶의 모습을 담는 대한민국 대표 여행프로그램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본방송은 이광용 아나운서가 내래이션을 맡아 토요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