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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전남 장흥 이순동·유선근 부부 “당신과 함께 봄마중” 
[EBS 한국기행] 전남 장흥 이순동·유선근 부부 “당신과 함께 봄마중”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4.02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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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말하기를 5부 ‘당신과 함께 봄 마중’ / EBS 한국기행
봄이 말하기를 5부 ‘당신과 함께 봄 마중’ / EBS 한국기행

오늘(4월2일, 금요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봄이 말하기를’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온다는 기별도 없이 우리 곁에 조용히 다가온 봄. 눈에 보이진 않지만 봄은 이미 만개했으니 가만히 귀 기울이면 들린다.

언 땅을 뚫고 솟아난 어린 싹들의 노랫소리와 마른 가지를 뚫고 피어난 꽃들의 속삭임. 따스한 햇살이 전하는 환한 웃음까지…. 이 모든 건 겨울을 인내한 새봄이 전하는 편지.

p.s 봄은 짧으니 그대 마음 가는 대로 모두 누리시길….

이날 <한국기행> ‘봄이 말하기를’ 5부에서는 ‘당신과 함께 봄 마중’ 편이 소개된다.

봄이 말하기를 5부 ‘당신과 함께 봄 마중’ / EBS 한국기행
봄이 말하기를 5부 ‘당신과 함께 봄 마중’ / EBS 한국기행

전남 장흥에는 달콤한 황혼을 맞이한 이순동, 유선근 씨 부부가 있다. 3년 전, 순동 씨 딸의 중매로 인연을 맺었다는데…. 유조선 선장인 선근 씨의 휴일은 오늘처럼 비 오는 날. 봄비 덕분에 간만에 데이트에 나섰다. 

오늘은 순동 씨의 로망을 실현하는 날. 시골집에 살면 아궁이에 밥 해먹는 게 소원이었다는 순동 씨. 얼마 전에 집에 아궁이만 세 개를 만들었단다.

남편 선근 씨는 백숙을 끓이고 아내, 순동 씨는 봄나물 부침개를 부친다. 음식 만드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두 사람. 두 사람의 봄날은 지금부터가 아닐까?

봄이 말하기를 5부 ‘당신과 함께 봄 마중’ / EBS 한국기행
봄이 말하기를 5부 ‘당신과 함께 봄 마중’ / EBS 한국기행

경상남도 거제시. 가파른 산속에서 버섯 농사를 짓는다는 정경진, 옥윤희 씨 부부. 친정 부모님의 버섯 농사를 이어받기 위해 서울에서 거제로 귀촌했다.

시골로 내려온 첫날에는 지게 매는 법도 몰라 헤매던 남편은 이제 버섯 전문가가 다 되었다. 봄이 오고 첫 버섯 수확하는 날! 봄 햇살 맞아 싱싱한 표고버섯이 바구니를 가득 채운다.

옛 방식 그대로 버섯을 재배하는 탓에 손도 많이 가고 몸도 고되지만 잘 자라준 자식같은 버섯들을 보고 있자니 부부의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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