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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맥류 병 미리 살펴 피해 최소화해야
봄철 맥류 병 미리 살펴 피해 최소화해야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1.04.06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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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붉은곰팡이병 등 맥류 병해충 제때 방제 당부
귀리 붉은곰팡이병
귀리 붉은곰팡이병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맥류를 안정적으로 재배하기 위해 이삭팰 때 이후 발생하는 붉은곰팡이병 등 맥류 병해충을 제때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붉은곰팡이병= 병에 감염되면 낟알 색이 퇴색해 일찍 갈색으로 변하며 알이 차지 않는다. 4월 중하순∼5월, 맥류 이삭이 나오는 시기부터 여물기 전까지 비가 많이 오거나 상대습도가 80%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계속되면 많이 발생한다.
 
이삭이 나오는 시기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면 보리, 밀에 디페노코나졸·프로피코나졸 유제 등을 뿌려 붉은곰팡이병을 예방할 수 있다. 귀리에는 헥사코나졸 입상수화제 등 등록 약제를 뿌린다.
 
재배지가 습하면 병 발생에 영향을 미치므로, 물길을 잘 정비하고 물빠짐이 나쁜 토질은 물빠짐길을 30cm 이상 파 준다.
 
맥류는 맑고 건조한 날에 수확해 바로 말린 뒤 손상, 미성숙, 병든 낟알을 제거해 깨끗하고 바람이 잘 드는 곳에서 저장한다.

흰가루병= 잎에 밀가루처럼 하얀 가루가 반점을 이루고 심할 때는 줄기, 이삭까지 흰 가루로 뒤덮인다. 주로 5월에 비가 자주 내리고 흐리며 기온이 약 15도로 낮을 때 발생한다.
 
보리, 밀에는 마이클로뷰타닐 수화제 등, 귀리에는 아족시스트로빈·디메토모르프 입상수화제 등을 처리해 방제한다.

깜부기병= 이삭에 검은 곰팡이가 피는 병으로 깜부기 포자가 바람에 날려 근처 식물체 꽃을 통해 침입해 종자를 감염시켜 발생한다.
 
현재는 보리에 대한 방제 약제만 등록돼 있다. 깜부기 포자는 보리 이삭이 팰 때 날리기 시작하는데, 이때 헥사코나졸 유제, 페녹사닐·티플루자마이드 유제 등 적용 약제를 뿌려 감염을 예방한다.
 
깜부기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종자를 사용하고 온탕침지법으로 종자를 처리한다. 보리 종자에 카복신·티람 분제를 묻혀 사용(분의처리)하면 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위축병(BYDV)= 진딧물이 옮기는 바이러스병이다. 감염 초기 잎이 노랗게 변하고, 이후 잎 끝에서부터 아래쪽으로 붉은색 또는 보라색으로 변하며 키가 자라지 않는다.
 
위축병에 대한 치료제는 없으나, 병을 옮기는 진딧물을 방제해 병 확산을 막을 수는 있다. 보리에는 플로니카미드 액상수화제 등, 밀에는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귀리에는 람다사이할로트린 유제 등을 뿌린다.

작물별로 등록된 제초제와 살균제, 살충제를 비롯해 잠정등록 작물보호제와 관련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가에서 약제를 사용할 때는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살포해야 한다.

밀, 보리 농사를 짓는 농업인 이재학 씨(전북 부안)는 “맥류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실시해 고품질 밀 생산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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