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7:35 (토)
 실시간뉴스
성북구, 오피스텔 월세 가장 비싸 ... 전년比 29% 상승한 월 105만원
성북구, 오피스텔 월세 가장 비싸 ... 전년比 29% 상승한 월 105만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4.06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뉴스1)
(사진 뉴스1)

 

서울에서 오피스텔 평균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성북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부동산 중개 플랫폼 다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등록된 서울 오피스텔 월세 매물을 조사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으로 환산한 서울 오피스텔 평균 월세는 83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74만원) 대비 12.2% 상승한 수치다.

지역구별로 살펴보면 성북구 오피스텔의 월세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성북구 월세 평균은 105만원으로, 1년 전(81만원)과 비교해 29.6% 상승했다. 고가 오피스텔 중심으로 매물이 늘고 있는 추세로, 기업이 많은 종로·동대문과 인접한 점 등이 반영됐다는 것이 다방 측 설명이다.

이외 동작구도 같은 기간 67만원에서 82만원까지 22.4% 올랐다. 이밖에도 관악구 오피스텔이 19.3%(57만원→68만원), 송파구 12.8%(78만원→88만원), 강남구 12.2%(82만원→92만원) 순으로 월세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구로구는 지난해 3월 55만원이었던 오피스텔 평균 월세가 지난달 52만 원으로 5.5% 하락했고 은평구 4.1%(49만원→47만원), 도봉구 3.6%(55만원→53만원), 서초구 2.7%(74만원→72만원) 등도 월세 가격이 소폭 내렸다.

서울 25개 구 중에서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성북구(105만원)였고 △강남구(92만원) △송파구(88만원) △용산구(84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평균 월세가 가장 낮은 곳은 은평구(47만원)와 중랑구(47만원)였다. 노원구(49만원), 금천구(50만원), 구로구(52만원)에서도 비교적 낮은 가격대의 매물이 등록됐다.

박성민 스테이션3 다방 사업마케팅본부 총괄이사는 "최근 서울 주택 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하는데다 부동산 규제에서 비교적 부담이 적은 오피스텔이 대체 주거지로 주목 받으면서 월세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1인 가구의 비중이 늘어남과 동시에 고가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