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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목과 어깨에 묵직한 통증, 근막동통증후군?
잦은 목과 어깨에 묵직한 통증, 근막동통증후군?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4.26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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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막동통증후군 도수치료로 개선 도움

코로나19가 장기전으로 접어들면서 대부분 사람들이 오래 앉아 있거나 실내 생활을 하며 운동이 부족해지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시간이 부족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근막동통증후군’인데, 이는 스트레스나 과도한 긴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 질환으로 쉬고 있을 때도 계속 한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며, 다른 심한 병변이 동반되지 않는 것이 이 질환의 특징이다.

근막동통증후군은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인 근막의 통증 유발점에 자극이 있거나 그 부위가 눌리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잘못된 자세와 과도한 근육의 사용, 스트레스 및 피로 등이 누적될 경우 근육에 통증 유발점이 생기면서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이를 흔하게 ‘담이 걸렸다’고 표현한다.

초기에는 목과 어깨에 담이 든 정도로 가벼운 통증의 모습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운동 범위 감소, 근육 약화 및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야기할 수 있다. 이처럼 만성화가 된다면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

통증 유발점이 계속 압박받게 된다면 그 부위의 통증은 물론 멀리 떨어진 부위까지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나아가 근육 내 섬유화를 일으켜 근육과 관절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겨 일상생활에 중대한 지장을 일으키는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

근육조직의 손상과 더불어 근육세포 내 전해질 조절 이상이 일어나면 근육의 일부분이 지속적으로 수축되며, 이로 인해 국소 순환이 제한되면, 대사산물이 쌓이고 주변의 혈관과 신경조직이 압박을 받으면서 더욱 복잡한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치료를 해야 하는 이유이다.

산본 힘정형외과 이은용 대표원장은 “근막동통증후군의 경우에는 MRI나 CT로도 발견하기 어려우며 대부분 비수술 치료로 진행된다. 또한,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스트레칭으로도 완화될 수 있지만, 만성 통증을 느끼는 경우 물리치료나 도수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가 상태 호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도수치료는 틀어진 근골격계를 바로잡아 주고 신체 불균형을 교정하는 치료법으로 관절과 척추 근육 등 다양한 부위의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며 굳은 근육을 풀어줌으로써 통증을 줄이고, 조직 기능을 균형적으로 회복시켜주면서 근육의 탄성 및 형태 유지 기능을 향상시켜 주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므로 관절의 움직임을 증가시켜 통증을 줄여준다.

이처럼 도수치료는 손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신체에 부담이 적고 치료 후 별도의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발생할 확률이 적어서 당뇨나 고혈압 등 전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고령의 환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고, 부위별 치료가 아닌 전반적인 맞춤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어서 이은용 대표원장은 “만성 통증의 치료는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 후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근막동통증후군의 악화를 촉진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근육의 경직을 완화하는 꾸준한 스트레칭 습관을 병행한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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