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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클리닉-적당한 운동으로 관절을 튼튼하게
관절 클리닉-적당한 운동으로 관절을 튼튼하게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3.11.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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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많이 한다고 관절이 마모되는 건 아니지요"









도움말 전영순(지안 메디포츠)

Q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이 뻑뻑하고 뻐근해서 불편합니다. 움직일 때마다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요. 별로 많이 움직이는 편도 아닌데 왜 이럴까요?

A 흔히 관절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무엇보다도 관절염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또 관절염 하면 퇴행성 관절염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기분이 나빠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관절이 뻑뻑하고 소리가 난다고 해서 무조건 관절염으로 의심하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관절이 뻐근하지 않고 움직일 때 소리가 나지 않아야 건강한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움직일 때 소리가 나는 것은 관절이 어느 정도는 마모가 시작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치료를 받아야만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약보다는 오히려 운동을 통해서 관절을 부드럽고 편안한 상태로 회복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관절의 마모나 노화를 관절을 많이 사용하여 생기는 것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마모라는 게 '닳았다'는 뜻이기는 하지만 일이나 운동을 했다고 관절이 마모되는 것은 결코 아니며, 오히려 적당한 운동을 해주어야만 관절이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유연하고 부드러운 관절만이 능력껏 제 힘을 다 발휘 할 수 있는 반면에 운동을 안한 굳은 관절은 항상 뻑뻑하고 소리가 나기 마련입니다. 유연하지 않은 관절은 움직일 때마다 억지로 꺾이게 되니 마모가 더 많이 생길 수밖에 없는 거죠. 다치지만 않는다면 운동을 많이 했다고 해서 관절의 마모나 노화가 더 빨리 오는 것이 아니므로 적당한 운동으로 더 이상 관절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관절이 뜨끈뜨끈하게 열이 나거나, 붓거나, 또는 움직일 때마다 어긋나는 느낌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그런 상태가 아니라면 관절을 튼튼하게 유지해 줄 수 있는 칼슘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물을 섭취하시면서 관절을 유연하게 해주는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운동 그러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부터 앞서게 되는데 운동 종목은 평소 즐겨하시는 것을 택하면 되지만 종목을 선택하기 전에 적당한 기초 체력운동으로 관절을 보호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운동 처방이 필요한데 운동 처방도 약 처방처럼 정확하게 지켜져야만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일년에 한번 정도는 몸 상태를 체크해 보시고 그에 적당한 운동 처방을 받으셔서 건강한 관절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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