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1354만원으로 집계됐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353만9900원(㎡당 410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0.05%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2.57% 올랐다.
HUG 관계자는 "대전, 울산, 충남, 경북의 신규 분양가가 전월 대비 높아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HUG는 통계 발표일 기준으로 최근 12개월 사이 분양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평균 분양가를 산출한다. 분양보증서 발급 후 12개월이 지난 단지는 산정대상에서 제외한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3.3㎡당 1935만1200원(㎡당 586만4000원)으로 전월보다 0.68%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4.61% 증가했다.
서울은 3.3㎡당 2813만5800원(㎡당 852만6000원)으로 전월 대비 0.55% 감소, 전년 동월 대비 6.71% 증가했다. 이는 최근 1년간 분양이 없었던 동작구가 대상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3,3㎡당 1370만1600원(㎡당 415만2000원)이다. 전월 대비 0.98%, 전년 동월 대비 10.26% 각각 오른 수치다. 기타지방은 3.3㎡당 1124만3100원(㎡당 340만7000원)으로 전월보다는 0.32% 내리고, 전년 동월보다는 20.17% 올랐다.
4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는 총 1만7280가구로 전년 동월(1만2980가구) 대비 33% 늘었다.
기타지방의 신규 분양 가구 수는 총 8113가구로 전체 분양물량의 가장 큰 비중인 47%를 차지했다. 수도권은 7299가구,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1868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세부 정보는 HUG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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