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현충일이자 일요일인 6월 6일, 오늘의 날씨는 충청 이남지역에 아침까지 비가, 오후엔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겠다. 아침기온 14~20도(서울 17도), 낮기온 24~30도(서울 28도)로 여름더위가 이어진다. 미세먼지는 대부분 ‘보통’이지만 오전 한때 수도권·대전·충남·대구는 ‘나쁨’이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6일)는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다가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한편 충청권과 전라권은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아침까지 비가 조금 오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또한 충청 이남 지역 곳곳은 오후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먼저 오늘(6일) 새벽(01시)부터 아침(09시) 사이에 충북남부와 충남서해안, 전북서부, 전남서해안에는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6일 새벽(01시)부터 아침(09시) 사이)
△충북남부, 충남서해안, 전북서부, 전남서해안: 5mm 내외
그리고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상층(고도 5km 부근) 저기압으로부터 찬 공기가 주기적으로 남하하고 있고, 낮 동안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짐에 따라 오늘(6일) 오후(12~21시) 충북남부와 충남남부내륙, 전라동부, 경북권, 경남내륙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과수 등 농작물과 비닐하우스, 전신주, 외부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 등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
△(6일 오후(12~21시)) 충북남부, 충남남부내륙, 전라동부, 경북권, 경남내륙: 5~30mm
오늘(6일) 아침(09시)까지 서해상의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서해안에 인접한 교량(서해대교와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거나 급변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한편, 서해안에 위치한 공항의 항공기와 서해상을 운항하는 선박은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과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월요일인 내일날씨(7일)는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수도권과 강원도는 새벽부터 낮 사이 구름많겠다
오늘(6일) 아침최저기온은 14~20도, 낮최고기온은 24~30도가 되겠다. 월요일인 내일(7일) 아침최저기온은 14~20도, 낮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
오늘(6일)과 내일(7일) 아침 기온은 어제(5일, 9~20도)보다 2~4도 올라 15도 내외가 되겠다.
내일까지 낮 기온은 어제(5일)와 비슷하거나 조금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특히 오늘은 경북권내륙을 중심으로, 내일은 충청남부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이상 올라 덥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7도 △수원 17도 △춘천 16도 △강릉 20도 △홍성 18도 △청주 19도 △대전 18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목포 19도 △여수 19도 △안동 15도 △대구 17도 △포항 19도 △울산 17도 △부산 19도 △창원 17도 △제주 19도 △백령도 15도 △흑산도 18도 △울릉도·독도 19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5도 △수원 28도 △춘천 28도 △강릉 29도 △홍성 27도 △청주 28도 △대전 29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목포 27도 △여수 25도 △안동 28도 △대구 30도 △포항 29도 △울산 29도 △부산 25도 △창원 27도 △제주 28도 △백령도 22도 △흑산도 24도 △울릉도·독도 24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대부분 중서부지역과 일부 영남권은 오전에 기류 수렴과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오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대전·충남·대구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오늘(6일)은 서해상에서, 내일(7일)은 서해상과 남해상에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오늘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또한 동해상은 오늘(6일) 오전까지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 이번주 및 다음주 기상청 중기예보(2021년 6월 8일~15일)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0일(목)은 전남권과 제주도, 11일(금)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은 16~20도, 낮 기온은 24~33도로 그제(4일, 아침최저기온 12~17도, 낮최고기온 20~27도)보다 높겠다. 특히, 8일(화)~9일(수)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