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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아이 제1 반항기, 일춘기(一春期)를 아십니까
[EBS 다큐프라임] 아이 제1 반항기, 일춘기(一春期)를 아십니까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7.12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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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3부작 1부. 일춘기 / EBS 다큐프라임 제공
아이 3부작 1부. 일춘기 / EBS 다큐프라임 제공

이번주(7월 12~14일) EBS1TV <다큐프라임>에서는 ‘아이’ 3부작이 방송된다. 오늘(12일) 제1부에서는 ‘일춘기(一春期)’ 편이 소개된다.

“우리는 모두 한때 아이였다.”

모든 아이는, 자란다. 너무 당연해서 종종 잊어버리지만, 결코 당연하지 않은 성장의 이야기.

아이는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성장할까? 중세 유럽에서는 아이를 ‘성인의 축소판’으로 보았고, 철학자 존 로크는 아이들은 모두 ‘백지상태’에서 태어난다고 주장했다. 시대와 관점에 따라 아이의 정의는 계속해서 달라졌다. 그렇다면 2021년의 아이들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아이의 존재와 성장의 비밀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모두 한때 아이였던 나를 만나게 된다.

◆ 성장의 순간을 포착하다

아이는 성장한다. 하지만, 언제 성장할까? 성장하는 줄 모르고 성장해온 모든 이들을 위해, 다양한 인간 성장의 순간을 담았다. 만 3세에서 5세 아이에게 성장의 순간은 언제일까? 코로나19로 전에 없던 위기 상황을 맞이한 아이들도 여전히 성장하고 있을까? 13년 전에는 어린이였던 아이들을 만나 성장의 순간을 들어본다면? 성장의 과정을 지나온,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경이로운 인간 성장의 순간들, 우리는 지금 어떤 성장의 순간을 지나고 있을까.

◆ 만 3세, 인생 첫 인터뷰를 하다.

아이의 존재와 성장의 비밀을 찾기 위해 제작진이 인터뷰를 요청한 사람들은, 다름 아닌 만 3세에서 5세 아이, 초등학생, 그리고 아이에서 어른이 된 20대다. “아이는 대체 왜 이러는 걸까?”라는 질문에 만 3세에서 5세 아이들이 직접 답한다. “코로나19 시대에 아이로 산다는 건 어떨까?”라는 질문에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의 생존기를 늘어놓는다. “과거의 아이였던 나를 만난다면?” 꿈 같은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13년 전 다큐멘터리에 출연했던 아이들 앞에 어린 시절의 ‘나’를 데려다 놓는다. 그동안 묻지 않아서 대답하지 않았을 뿐, 다양한 성장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들의 속마음을 인터뷰를 통해 직접 듣는다.

◆ 아이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다

누구 하나 똑같지 않은 만 3세에서 5세 아이들을 보면서 아이라는 존재의 다양함에 대해 생각한다.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를 보면서 어떻게든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경이로움마저 느낀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 13년 전 자신을 만난 아이를 보며 인간은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우리는 아이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결국 인간을 이해하게 된다.

◆ 제1부_일춘기 一春期 : 7월 12일(월) 오후 9시 50분 방송

- 말로 다 표현 못 하는 아이들의 억울한 속사정, 그리고 진면모

일춘기(一春期, period of the first spring)란? 생후 18개월경 시작되는 제1반항기를 의미하는 말, 자율성과 독립성이 발달하는 시기.

‘자꾸 호랑이, 고라니 흉내를 내는 4살 아린이’, ‘축축해서 갈아 신은 새 양말은 두꺼워서 불편한 도하’, ‘유치원에서는 의젓하다는데 집에선 동생과 매일 싸우는 5살 준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아이들을 보면 떠오르는 질문 “아이들은 대체 왜 이러는 걸까?” 다양한 성향을 가진 만 3세~5세의 아이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전문가와 함께 기질을 분석한다. 그리고 직접 듣는 아이들의 속마음. 결코 단순하지 않은 아이의 세계를 이해할수록 아이들의 억울함은 줄어든다.

“예민함은 탁월한 능력이에요. 남들이 듣지 못하는 걸 듣는 능력이잖아요.” - 노주희 음악교육학자

“세상에 성장하고 싶지 않은 아이는 없습니다.” - 최민준 아들교육전문가

‘엄마랑 노는 게 제일 좋은’ 두 살에 형이 된 준서는 엄마를 독차지할 수 있는 하루를 선물 받고, 음악교육학자 노주희 박사를 만난 도하는 ‘예민한 아이’가 아니라 ‘남다른 음악적 능력을 가진 아이’가 된다. 좋아하는 놀이만 하고 싶은 원이와, 친구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고 싶은 담이는 아들교육전문가 최민준 소장을 만나 온전히 자신의 세상을 이해해주는 어른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한다. 아이들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존중할수록, 행복한 아이들은 많아진다.

EBS 다큐프라임 <아이> 3부작 제1부 ‘일춘기’ 편은 7일 12일 밤 9시 5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다큐프라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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