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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태풍 찬투 오지도 않았는데..." 제주 300㎜ 물폭탄, 남해안도 최대 120㎜ 폭우
[오늘날씨] "태풍 찬투 오지도 않았는데..." 제주 300㎜ 물폭탄, 남해안도 최대 120㎜ 폭우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9.15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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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오늘의 날씨 정보

오늘의 날씨는 태풍 '찬투'의 위력이 얼마나 강한지, 국내엔 아직 상륙도 안했는데 제주도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벌써부터 제주 곳곳에서는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걱정이다.

수요일인 오늘(15일)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든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반면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서는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날씨 예보에 따르면, 15일 전국이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드는 가운데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간접 영향을 받겠다. 특히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도는 시간당 50~70㎜의 장대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 되었다. 

오늘은 전남권과 경남권에도 가끔 비가 내리고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새벽부터 아침까지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늘까지 강우량을 보면, 제주도에 100~200㎜, 전남권·경남 남해안 20~80㎜, 경남권·전북 남부·경북권 남부 10~4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은 각각 300㎜, 12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 했다.

오늘 강풍에도 유의해야겠다. 제주도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시속 35~60㎞, 순간풍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예상된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져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20도 △강릉 18도 △춘천 17도 △대전 19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제주 24도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8도 △강릉 24도 △춘천 27도 △대전 28도 △대구 28도 △부산 26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제주 26도다.

오늘 해상 날씨는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3m, 남해 앞바다 1~3m, 동해 앞바다 1~3m로 일고 서해 먼바다 최고 6m, 남해 먼바다 최고 5m, 동해 먼바다 최고 3m로 높게 일겠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서해 남부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그 밖의 제주도 해상과 서해 및 남해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들 해상에서는 바람이 시속 45~8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7m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기상청은 예보 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내일(16일) 날씨는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흐려지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리겠다.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전남권과 경남권은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내일 비가 오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내일 날씨는 아침최저기온은 14~22도, 낮최고기온은 23~29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제주도는 16일 오후부터, 남부지방은 17일에 태풍의 영향권에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라며, 피해 없도록 다음과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내일과 모레(17)일에는 바람이 더욱 강해지면서 제주도와 전남남해안,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 45~80km/h(12~22m/s), 순간풍속 105km/h(30m/s) 이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에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피해 없도록 다음과 같은 상황에 대비하도록 당부했다. 
 
o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시 고립될 수 있으며,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하천과 농수로 범람, 급류에 주의
o 하수구나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과 배수 지연으로 인한 침수에 주의
o 지면 꺼짐과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와 산사태 주의
o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주의
o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장비,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 유의
o 가로수 부러짐, 야외 시설물 붕괴 유의
o 강한 바람에 날리는 물건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보행자 안전사고 주의


현재 해상에는 특보가 발효중이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서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그 밖의 제주도해상과 서해남부먼바다, 남해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45~85km/h(12~24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7.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그 밖의 해상에서도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져 풍랑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되는 곳이 있겠다. 일부 해상에는 태풍특보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당분간 해안가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해안도로,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17일 오후부터 밤 사이 경남남해안을 중심으로 만조 시기가 겹치면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강한 비가 내리면서 많은 빗물이 원활히 배수되지 않을 수 있으니,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한편 태풍 찬투는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35m(시속 126㎞), 강도 '강'의 소형 태풍으로 중국 상하이 동쪽 약 210㎞ 부근 해상을 통과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접 시 태풍 찬투의 중심기압은 980hPa, 최대 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 강도는 '중'으로 세력이 다소 약화되지만, 태풍 강도가 '중'일 때도 지붕이 날아갈 정도의 강풍이 몰아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시속 13㎞의 속도로 동쪽으로 방향을 튼 태풍 찬투는 17일 오전 9시쯤 제주 북동쪽 약 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보 되고 있다. 제주 기준 태풍 '찬투'의 최근접 예상시간은 17일 오전 7시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오늘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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