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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소동파·왕희지·이백·왕유…풍류의 물길따라 시인·묵객 만나다
[세계테마기행] 소동파·왕희지·이백·왕유…풍류의 물길따라 시인·묵객 만나다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9.30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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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로드, 전설 혹은 역사 4부. ‘시인묵객, 풍류의 물길’ / EBS 세계테마기행

오늘(9월 30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스페셜 ‘한시로드, 전설 혹은 역사’ 4부가 방송된다.

중국의 역사를 써 내려갔던 전설의 인물들과 그들이 만난 풍경, 발자취를 따라가는 시간, 중국 한시로드!

세상에 비할 데 없이 아름답다! 절세가인의 양귀비와 왕소군.
세상을 등지고 불멸로 남다! 달마대사와 개자추.
세상의 때를 기다리다! 강태공과 유종원.
시를 지으며 세상의 풍류를 즐기다! 시인과 묵객들.
세상의 이치를 깨치고 성현이 되다! 공자와 맹자.

구슬픈 시 울려 퍼지는 길마다 첩첩산중 황홀경이 펼쳐지는 중국! 그 아름다운 풍경 따라 전설 혹은 역사가 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나보는 한시로드의 여정이 이번주 스페셜 한시로드, 전설 혹은 역사’로 꾸며진다.

이날 <세계테마기행> ‘한시로드, 전설 혹은 역사’ 4부에서는 ‘시인묵객, 풍류의 물길’ 편이 방송된다. 이날도 김성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한시로드, 전설 혹은 역사 4부. ‘시인묵객, 풍류의 물길’ / EBS 세계테마기행

시인묵객, 풍류의 물길 - 9월 30일 저녁 8시 50분

시인묵객의 시가 흐르는 물길로 떠나는 여행! 항저우(杭州, 항주)에서 시작한다. 

소동파가 ‘마치 춘추시대 월나라의 미녀 서시의 눈썹처럼 아름답다’고 노래한 시후(西湖, 서호). 이곳에 들려 항저우의 절경이라는 호수의 풍경을 감상하고, 남송시대를 재현해놓은 칭허팡(清河坊, 청하방) 거리에서 ‘태극다도’를 경험한다. 또한 소동파가 개발한 돼지고기 요리‘덩포러우(동파육)’를 맛보며 소동파가 반한 시후에서 유람선을 즐겨본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사오싱(紹興, 소흥). 예로부터 운하가 발달해 '수향교도'(水鄕橋都)로도 이름을 날렸던 이곳에서 중국 8대 명주로 꼽히는 사오싱주(紹興酒, 소흥주)를 맛본다. 다음으로 떠난 곳은 란팅(蘭亭, 난정)에서 왕희지 사당에 들러 옛 시인묵객들의 놀이, ‘유상곡수(流觴曲水)’를 즐겨본다. 

시인묵객의 풍류를 찾아 떠나는 다음 여정은 장쑤성(江蘇省, 강소성)의 양저우(揚州, 양주)로 이어진다. 아름다운 호수와 정원으로 강남의 풍정을 자아내는 이곳에서 이백의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항저우의 시호보다 물줄기는 가늘지만 경치가 수려하다는 서우시후(瘦西湖, 수서호). 이곳에서 배를 타고 유람하며 다다른 위에관(月觀, 월관)에서 ‘이백’의 <정야사(靜夜思)>를 읊어본다. 

물길 따라 만났던 시인묵객의 이야기는 창저우(常州, 상주)의 난산주하이(南山竹海, 남산죽해)까지 이른다. 소동파가 좋아한 대나무 숲길을 걸으며 ‘왕유(王維)’의 <죽리관(竹裏館)>을 읊어본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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