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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곡성 아미산 천태암, 광양 백운사 상백운암…구름 위의 밥상
[EBS 한국기행] 곡성 아미산 천태암, 광양 백운사 상백운암…구름 위의 밥상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1.17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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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밥 기행’ 3부, ‘구름 위의 밥상’ / EBS 한국기행
‘절밥 기행’ 3부, ‘구름 위의 밥상’ / EBS 한국기행

오늘(11월 17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절밥 기행’ 3부가 방송된다.

울긋불긋 찬란한 가을빛이 찾아든 산사에서, 구름 위의 사찰이라 불리는 아찔한 절벽 위의 암자에서, 오늘도 수행에 정진하는 스님들.

수행의 동력이고 입보다도 마음으로 먼저 먹는, 투박하고 소박한 공양 한 그릇은 만든 사람과 먹는 사람 모두 행복해지는 마음의 밥상이다.

이 가을 스님의 공양은 어떤 빛깔, 어떤 맛을 담고 있을까. 마음을 다해 음식을 살피고 만들고 먹는 일이 곧 삶을 올바로 이끄는 첫걸음임을 깨닫게 해주는 산사의 밥상을 찾아 나선다.

이날 <한국기행> ‘절밥 기행’ 3부에서는 ‘구름 위의 밥상’ 편이 소개된다.

◆ 구름 위의 밥상- 11월 17일 (수) 밤 9시 30분

전라남도 곡성의 아미산에는 구름 속에 파묻힌 고즈넉한 사찰, 천태암이 있다. 조계산과 모후산,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명당 중의 명당, 고요한 암자에 장작 패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직접 팬 장작을 지고 가는 스님을 따라 가보니 군고구마 통이 나타난다. 대주 스님이 신도들을 위해 특별한 간식을 준비 중이란다.

천태암에 반가운 얼굴들이 찾아왔다. 혼자 계신 스님을 위해 따뜻한 공양 한 상 올리러 찾아온 신도들. 향긋한 더덕구이와 깔끔한 맛이 일품이라는 무조림까지. 대주 스님을 위한 특별식이 차려진다.

전라남도 광양 백운산에서 홀로 수행에 정진 중이라는 정산 스님을 만났다. 특별한 반찬 없어도 직접 끓인 된장찌개 한 그릇이면 충분하다는 정산 스님.

공양을 마친 뒤에는 매일같이 포행을 나선다는데. 한참 가파른 길을 올라 도착한 곳은 해발 1,000M가 넘는다는 백운사의 암자, 상백운암.

절벽에 자리 잡은 상백운암의 그림 같은 비경 아래서 설만 스님이 내려주는 커피 한 잔. 도량에는 금세 그윽한 커피 향이 퍼진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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