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월 19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절밥 기행’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울긋불긋 찬란한 가을빛이 찾아든 산사에서, 구름 위의 사찰이라 불리는 아찔한 절벽 위의 암자에서, 오늘도 수행에 정진하는 스님들.
수행의 동력이고 입보다도 마음으로 먼저 먹는, 투박하고 소박한 공양 한 그릇은 만든 사람과 먹는 사람 모두 행복해지는 마음의 밥상이다.
이 가을 스님의 공양은 어떤 빛깔, 어떤 맛을 담고 있을까. 마음을 다해 음식을 살피고 만들고 먹는 일이 곧 삶을 올바로 이끄는 첫걸음임을 깨닫게 해주는 산사의 밥상을 찾아 나선다.
이날 <한국기행> ‘절밥 기행’ 5부에서는 ‘가을 레시피 한 그릇’ 편이 소개된다.
◆ 가을 레시피 한 그릇- 11월 19일 (금) 밤 9시 30분
한창 곡식들이 익어가는 가을 들판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혜성 스님을 만났다. 오늘은 가을 김장하는 날! 김장에 쓸 무와 배추 수확이 한창이다.
한바탕 가을 작물을 챙긴 혜성 스님의 움직임이 더 바빠진다. “스님 어딜 가시나요?” 혜성 스님을 따라 도착한 곳은 경상남도 통영 도덕산 자락에 위치한 광덕사.
같은 스승님 아래서 출가를 해 사형지간인 영현 스님을 위해 가을 김장을 할 예정이라고 하시는데. 절집의 김치에는 어떤 특별한 비법이 숨어있을까?
혜성 스님이 꺼내든 재료들은 제피와 청각! 제피와 청각을 넣어 쿰쿰한 냄새를 잡는다고 한다.
절집 김장 날은 호박범벅 먹는 날. 갓 담은 김치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는데. 손맛 좋은 혜성 스님의 손끝을 따라가 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