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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전국 영하권 강추위, 찬바람에 아침 -5도, 수도권 충청 전북 눈비
[오늘의 날씨]전국 영하권 강추위, 찬바람에 아침 -5도, 수도권 충청 전북 눈비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11.24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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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가을한파가 절정이다. 수요일인 오늘(24일)도 만만치 않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아침 최저기온이 -5도까지 떨어지며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4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전 6~9시까지 경기 남서부와 충청권, 전북, 경상 서부 내륙,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눈이나 비가 올 것"이라면서 "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서부·충청권·전북·경상 서부내륙 5㎜ 미만이다"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23~24일 예상 적설량은 전북 동부 1~5㎝, 경기 남서부·충청권·경상 서부내륙·전남 북동부·제주도 산지 1㎝ 내외, 경기 남서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0.1㎝ 미만이다"라고 전했다. 

아침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눈이 쌓이거나,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아침 기온은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에서 -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권에서 0도 내외로 떨어지겠다. 전국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o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
o 선별진료소 종사자 등 야외 업무 종사자의 체온 유지
o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
o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얼음이 어는 등 농작물의 저온 피해가 없도록 보온 유지

아침 최저기온은 -7~7도, 낮 최고기온은 6~15도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1도 △춘천 -5도 △강릉 1도 △대전 1도 △전주 3도 △광주 5도 △대구 2도 △부산 6도 △제주 9도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춘천 8도 △강릉 12도 △대전 12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제주 15도다.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강원 동해안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어 각종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는 바람이 시속 30~6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선별진료소 등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o 강풍에 의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점검 및 관리 철저
o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교통 안전
o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 확인
o 강풍으로 인해 작은불이 큰불로 확대될 수 있으니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

해상에서는 전 해상(남해앞바다와 울산앞바다 제외)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4일(동해먼바다는 25일 새벽까지) 바람이 35~60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동해먼바다는 최대 6.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내일(25일)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다. 전국이 구름많다가 차차 맑아지겠다. 아침최저기온은 -4~10도, 낮최고기온은 5~16도가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올겨울은 예년보다 춥고 일시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며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추위는 한반도 북서쪽 상층 대기에 위치한 저기압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영하 30도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온 영향이다. 24~25일 낮 기온이 평년수준을 회복했다가 28일 오전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올겨울은 평년보다 비교적 더욱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개월(12월~2022년 2월) 월별 전망'에서 12월과 1월은 평균기온이 평년(12월 0.5~1.7도, 1월 -1.5~-0.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고, 2월은 0.6~1.8도로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2월은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고,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추운 날이 있을 전망이다.

12월 이상저온 발생 일수는 평년(3일)과 비슷하거나 많고, 이상고온 발생 일수는 평년(3일)과 비슷하다.

내년 1월에는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월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있다. 

겨울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12월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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