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11일 토요일)도 구름은 많지만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전국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다"면서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기온은 평년보다 3~7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 최고기온은 7~15도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춘천 1도 △강릉 6도 △대전 4도 △전주 5도 △광주 6도 △대구 6도 △부산 8도 △제주 9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춘천 7도 △강릉 13도 △대전 11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제주 1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한국환경공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중부내륙과 전북내륙에서는 짙은 안개로 인해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특히, 밤사이 안개가 끼는 곳에서는 지표면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고갯길 등에 도로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겠으니,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낮에도 박무(엷은 안개)나 연무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연무는 습도가 비교적 낮을 때 대기 중에 연기와 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떠 있어 부옇게 보이는 현상이다.
일요일인 내일(12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기상청은 "일요일 전국이 구름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나, 전라권과 제주도는 흐리겠다. 제주도는 오후(12시)부터 비(산지는 비 또는 눈)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아침 기온은 11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기온은 2~5도 낮아지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다"면서 "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가 되겠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춘천 -1도 △강릉 5도 △대전 3도 △전주 5도 △광주 6도 △대구 5도 △부산 7도 △제주 9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춘천 6도 △강릉 11도 △대전 8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대구 10도 △부산 13도 △제주 13도다.
12일부터 서해안과 강원영동,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30~45km/h(8~13m/s), 순간풍속 60km/h(17m/s) 내외(강원산지와 제주도산지는 70km/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대부분 해상에는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동해바깥먼바다는 최대 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13일(월요일)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하락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오전 예상되는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춘천 -8도 △강릉 -3도 △대전 -5도 △전주 -3도 △광주 -1도 △대구 -3도 △부산 -1도 △제주 6도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