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12월 13~16일) EBS1TV에서는 음악감독 박칼린, 트레일 러너 겸 작가 오세진과 함께 하는 ‘한국의 둘레길’이 방송된다.
일상 회복의 길은 멀다 그러나 우리에겐 길이 있다. 음악, 글쓰기, 방송, 살림, 연출…. 여기, 사는 것이 보통일이 아닌 음악감독 박칼린이 가을 끝자락 한반도 남단의 푸른 바닷길을 싱그러운 청춘과 걷는다.
삶을 여행처럼 즐기는 박칼린, 길을 뛰어야 살맛나는 오세진. 모든 거추장스러움을 내려놓고 만난 그녀들의 삶, 사람, 그리고 길의 이야기.
색다른 두 세대, 낯선 동행의 남파랑 로드 스토리가 우리가 잊고 있던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길을 잇는다.
오늘(13일) EBS1TV <한국의 둘레길> '박칼린 오세진의 해남에서 강진, 남파랑길' 제1부에서는 ‘땅끝 만나는 길’이 방송된다.
◆ ‘땅끝 만나는 길’ … 12월13일(월) 오후 7시30분 방송
‘남파랑길’은 부산광역시 오륙도에서 전라남도 해남군 땅 끝까지 이어지는 1,470㎞의 국내 최장 거리 탐방로다.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해안 길과 숲길, 마을길을 한국의 음악감독 박칼린과 자연 트레일러 오세진이 동행한다.
한반도의 땅 끝이자 땅의 시작인 해남 땅끝 탑. 요즘 걷는 사람 오세진, 한때 걸었던 사람 박칼린은 그 첫 여정을 전남 해남 달마산의 ‘달마고도’를 지나 국토 최남단 ‘땅끝’까지 걷는 코스인 남파랑 길 90코스를 선택했다.
“커브 길은 계속 가게 돼. 궁금해. 끝에 뭐가 있는지.”
부드러운 항아리 곡선을 닮은 송호 해변 소나무 길, 천년 옛길 달마산의 하늘 길, 기암괴석에 가려진 작은 암자 도솔암 가는 길, 신비하고 아름다운 미황사 가는 길. 낯선 사람과 낯선 길을 걷지만 같은 곳을 향해 걷기에 그들의 이야기는 이어진다.
달리고 싶고, 노래하고 싶은 청춘 오세진과 혼자 걷고 싶은 박칼린의 낯선 동행은 과연 어떤 길로 이어질까.
이번주 EBS <한국의 둘레길> 박칼린·오세진의 ‘해남에서 강진, 남파랑길’은 12월 13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의 둘레길’
